작가명 : 태무
작품명 : 마검사 아이젠
출판사 : 북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그동안 문피아에 꾸준히 접속하긴 했지만 글을 올리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그동안 몇 개의 책들을 보면서 이건 정말 비판받아 마땅하다, 라고 느낀 책들이 몇 종류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마검사 아이젠입니다.
작가가 신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내용 전개가 좀 그렇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
일단 1, 2권에서 왕자들이 권력다툼을 벌입니다. 이것 자체는 그리 문제가 아닙니다만 문제는 왕자들이 주인공 가문을 자기 진영으로 올라고 군사를 일으켜 협박한다는 것입니다.
마검사 아이젠의 시대적 배경이 절대왕정 시대도 아니고, 엄연히 중세시대인데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중세시대 봉건제도에서 왕과 영주의 관계는 엄연히 계약 관계입니다. 이것을 상전이 무시한다면 아랫사람은 당연하게도 반란을 일으켜도 무방합니다. 계약관계를 어겼기 때문이죠.
그런데 1왕자와 2왕자가 군대를 일으켜서 주인공의 가문, 그것도 공작가문이자 나라 최고의 가문을 협박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왕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왕자 따위가 할 수 있는지 원, 기가 막힐 뿐입니다. 게다가 일국의 공작을, 그것도 권세있는 공작을 자기 진영에 안 넘어오면 쓸어버리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명분으로 공격하려 한다면 왕자 휘하의 귀족들이 가만히 있는다는 것부터가 넌센스입니다. 자기 가문도 언젠가 그런 꼴을 당할지 모르는데 가만히 협조하겠습니까?
또한 어투 역시 문제가 됩니다. 부모가 아이젠을 '젠이' 라고 부르는 것과 아무튼을 '암튼' 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만 비평을 줄이겠습니다. 제 비평에 문제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태클은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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