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영채
작품명 : 마스터 대전
출판사 : 청어람
안타깝다.ㅜ.ㅠ...
최영채 작가님의 전작인 드래곤체이서와 S.I.R을 무척 재밌게 보았던 나로선 이번 작품 마스터 대전이 참으로 안타깝다.
전작을 너무 재밌게 읽어, 부푼 기대를 안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한 작품이였는데...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
스토리 전개도 구태의연하고 주인공도 그닥 매력이 없다.
주인공이 저승에 끌려갔다 전생의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환생하는 부분은 쫌 재밌긴 했는데, 그외에는 대부분 여기저기서 몇번씩 봤었던 비슷비슷한 내용들의 열거였다.
거기다 주인공이 아무리 전생의 기억속에 무공비급들을 간직하고 있었다지만, 터무니없이 강해지는 부분도 어색의 극치였다.
한술 더 떠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친다는 설정도 웃긴다.
겨우 나라에 하나뿐이라고 나오는 그 어려운 소드 마스터를 주인공은 국화빵 찍어내듯 펑펑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더 기가 막힌 건 주인공이 사랑해마지않는 로안나라는 여자애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한다고 하나 4년여 지도받고 소드마스터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평생 검만 잡고 휘둘러도 되기 어렵다는 그 소드 마스터를?
도무지 납득이 안된다.
개인적으로 먼치킨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를 돕는 타당한 전개만 뒷받침된다면 굳이 꺼려하지는 않는데 이 작품의 등장 인물들은 전혀 개연성이 없어보인다.
진짜 어쩌다 최영채 작가님이 이런 작품을 내놓으신 건지 그간 작가님을 좋아하던 팬으로서 애석하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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