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태무
작품명 : 마검사 아이젠
출판사 : 북두
내용 자체는 잼있게 보고 있지만...
어제 보다가 -ㅁ- 아이젠에게 라이언(이던가...)
하여튼 스파이 기사가
전서구 날리는 것 들키고 나서 그 소챕터 끝날때까지....
델피니아 전기에서 세라가 리에게 들켰을 때의
거의 그대로 가져오셨더군요.
한 5-6페이지 정도...
다른 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뭐 사실 거기서 안가져와도 충분히 적당히 채워 넣으셔도 될텐데
왜 굳이 그정도로 상세하게...가져오셨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비교를 적당히 하자면 (제가 아이젠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델피니아 전기 부분만 올려서 비교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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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목욕탕에 들어가고 있어?” -> 스파이가 새를 날렸는데 새가 어떻게 품속에서 가만히 있는 지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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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꾸할 말이 없었다.
무언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어이가 없어서 뚫어져라 공주를 바라보았지만 상대는 진지한 얼굴이었다.
“이런 상황에까지 와서 그런 것을 물어보십니까?”
“그 밖에 뭘 물어보라는 거야?”
“......”
“내가 알고 싶은 건 그것 뿐이다. 어떻게 하고 있어?”
대답하지 않으면 죽을 거라고 셰라는 생각했다. 시간을 끌어야 하기도 했다.
각오를 하고 말했다.
------------------------------------------------------- 이부분은 거의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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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야 대소동이 날 텐데.”
기가 막히다는 듯 말하는 공주에게 셰라는 조심하면서도 천천히 말했다.
“방법은... 조명의 불꽃 속에 살짝 분말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독은 아니겠지?”
“아니오. 다만, 그것을 태운 연기를 들이마시면, 아주 약간...”
“뭔데?”
“아주 약간 머리 회전이 둔해집니다. 멍해져서 현실감이 결여되지요.”
“그런 가루를 어떤 걸로 만들어?”
어찌해야 할지 생각했지만, 공주의 눈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얼버무릴 수가 없었다.
“저희들은 몽견초(夢見草)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약초의 영향을 받으면 의식이 몽롱해지고 문자 그대로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된다.
함께 욕탕에 들어가 있는 인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게 된다. 혹은 처음부터 여자라고 믿고 있으니,
다소 이상한 일이 있어도 마음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다량으로 사용하면 부작용도 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도 위험해지는 마약이었다.
설명을 듣고 공주는 얼굴을 찌푸렸다.
“목욕탕에 들어갈 때마다 그런 살벌한 걸 태우는 거야?”
“극소량입니다. 위험하진 않습니다.”
여자들이 중독되어 털썩털썩 쓰러지거나 하면 이쪽이 곤란해진다.
“그것만 가지고도 벗은 여자로 통용되는 건가?”
“충분합니다. 저 탕전은 어둡고 수증기가 가득 차 있는 데다, 허리 부근은 천으로 가리고 들어가니까요.”
신중하게 대답하면서도 셰라는 방심하지 않고 도망칠 기회를 살피고 있었다. 날아간 검에 미련이 남은 눈초리를 향하고 그 쪽이 주무기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둔 뒤,
어떻게 해서든 품속에 손을 집어넣을 정도의 틈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공주는 재미있다는 듯한 얼굴이 되어 검을 검집에 집어넣었다.
“확실히 너라면 앞만 가리면 여자로 보일지도 모르겠군.”
가볍게 말하더니, 이쪽에 등을 돌리고 별궁으로 걸어갔다.
놀란 셰라에게 공주는 등을 돌린 채로 손까지 흔들어 보였다.
“빨리 돌아가서 쉬어. 늦잠 자면 카린한테 혼난다구.”
경악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몇 번인가 경험한 적도 있었다.
주의 깊은 상대는 이쪽이 소년에 지나지 않아도 방심은 하지 않는다. 아무리 교묘히 변장을 해도 정체를 의심받는 때도 있다. 그럴 때의 대처법은 충분히 학습한 참이었다.
그러나, 이런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상대는 한번도 본 적이 없다.
------------------------------------------------------- 이부분은 내용이 약간 줄어들었고 새는 그냥 훈련받은 새라고 말하는데 표현이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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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비난기 섞인 부름에 공주가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돌아가서 쉬라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말 그대로의 의미야. 너, 내일부터 내 옆에서 일하는 거잖아.”
“저는 당신을 죽이려고 했는데도 말입니까?”
거의 조소하는 듯한 어조였다.
셰라는 지금 틀림없이 화가 나 있었다. 한 번은 실수했지만 두 번이나 실수할 자신이 아니다.
그런 자신을 체포하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건 대체 무슨 일인가.
애초에 자객의 표적이 되었다고 하면 신병을 구속하여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공주는 어디까지나 재미있는 듯이 이쪽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이다.
“너, 처음부터 내 목숨을 노리고 온 거야?”
“아니오.”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사실 이럴 예정은 없었던 것이다.
“그럼 어째서 날 죽이러 왔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텐데요.”
그럴 생각으로 도발한 주제에 무슨 소리를 하는가 싶었지만, 공주는 쿡쿡 웃었다.
“시녀가 남자이건 밤 산책이 취미이건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아. 특별히 해가 될 것도 아니니까.”
“살해당할 뻔했는데 해가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죽이지 못했잖아?”
셰라는 스윽 하고 눈초리를 가늘게 하고는 공주를 살폈다.
“저는 당신을 죽일 수 없을 거라고?”
“그렇단 소리지.”
공주는 가볍게 웃었다.
“네 실력 가지곤 나는 못 죽여. 다시 말해 무해하지. 또 다시 말하면 널 어쩔 이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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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공주고 셰라는 여장 시녀
아이젠은 공작이고 그 스파이는 호위기사 빼면 뭐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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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라의 얼굴은 장절한 노기(怒氣)로 물들었다.
굴욕이라는 말의 의미를 셰라는 태어나서 처음, 끔찍할 정도로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의 표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는 아직도 펄펄 살아있는데다, 거기에 뻔뻔스럽게 이런 소리까지 내뱉는다.
이 때가 되어서 처음으로 공주에 대한 강렬한 살의를 느꼈지만, 이미 한번 실패한 상태다.
자신의 손으로 해치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셰라에게 그런 권한은 없었다.
입막음에까지 실패한 이상, 즉시 현장을 떠나는 것이 철칙이었다. 신병을 구속당하는 것 만은 피해야하기 때문이다. 뒤처리는 다른 자에게 맡기면 된다.
그러나, 그래서는 자신의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규칙에 등을 돌릴 수도 없다.
복잡한 마음을 안은 채 입술을 짓씹고 있자니,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인 말투로 공주가 말했다.
“그렇게 분하면 또 한번 해볼까?”
“무슨 말입니까...”
“한번으로 성이 차지 않는다면 몇 번이라도 네가 좋을 때 노리면 돼. 그렇게 되면 싫어도 쓸데없는 짓이라는 걸 알게 되겠지.”
“......”
“내일부터 여기에 일하러 오잖아. 마침 좋은 기회네. 나도 가능한 한 상대해주도록 하지.”
“......”
“다만, 두 사람만 있을 때로 제한. 다른 사람들이 봤다간 놀라니까 말이야. 그런 조건으로, 어때?”
어때, 라고 말해봤자 이쪽이 뭐라 대꾸가 나올 리가 없었다.
이 공주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건지, 무슨 의도가 있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는 건지, 도망치는 것도 반격하는 것도 잊고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단어 뜻대로 받아들이자면,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목숨을 위험한 채로 두겠다고 공주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에는 담보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성공했을 때의 대가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이 상식이다.
그러자 셰라의 생각을 다시금 눈치챈 듯 공주가 말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 내가 살아 있으면 내 승리. 그 때는 네 배경을 이야기해주는 조건이라면?”
탐색하는 것 같은 눈초리로 공주를 본다.
“죄송합니다만, 붙잡아서 고문을 하는 쪽이 빠른 게 아닙니까?”
“그런 취미는 없어.”
-------------------------------------- ----------------여기도 거의 똑같지요.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아이젠은 다른사람이란 표현대신 특정 캐릭터를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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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버리는 바람에 셰라는 처음으로 미소를 띄웠다.
파격적이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알 만하다. 이건 대단한 놈이다 하고 생각했다.
자객이라는 인종을 여태까지 본 적이 없었던 건지, 혹은 뭐라 말해도 젊은 소녀가 다들 그렇듯 자신 같은 남자에게 흥미가 있는 건지,
어쨌든 살려둔 채 가지고 놀 셈인 듯했다.
어쩔 셈인지는 모르지만, 받아들여보자고 생각했다.
“좋습니다.”
“좋아, 얘기는 끝났군. 기간은 언제까지로 할까?”
잠시 생각하는 척한다.
애초부터 진심으로 이런 내기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공주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시간을 끌 수 있게 된다. 조건이 붙어 있다 해도 내전에서 일하는 시녀라는 역할을 버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 공주의 제안도 꽤나 바보스럽기는 하지만 일리는 있었다. 그 정도로까지 얕보였다는 건 불쾌하지만 경계당하는 것보다는 몇 배나 일하기가 쉽다.
그렇다면 얕보도록 두는 게 나았다.
“당신을 죽이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지요.”
“거야 뭐 내 입으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무척이나 고생할 거라고 봐.”
아무리 봐도 목숨이 표적이 된 당사자가 할 대사가 아니다.
셰라는 무언가 재미있어졌다. 원기왕성한 공주라고 생각했다.
이 재미있는 상대를 자신의 손 안에 놓아둘 수 있는 것이 기뻤다.
생명력이 뛰어나고 붙잡기 힘든 사냥감을 발견했을 때의 사냥꾼의 심정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한 달, 괜찮겠습니까?”
“좀 기네.”
“그럼 3주 간.”
“안 돼, 안 돼. 좀더.”
“그렇게 말씀하셔도...”
“2주면 어때?”
“그럼 제가 불리합니다.”
“그럼, 중간을 쳐서 20일은?”
-------------------------------------------------------여기도 거의 똑같음 다른점이라고 하면 리는 기간을 줄이는데 아이젠은 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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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라는 끄덕여 보였다. 그만큼 시간을 끌 수 있으면 충분했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물어본다.
“그때까지 당신을 운 좋게 죽일 수 있다면 보상으로 무얼 주시겠습니까?”-> 이건 진짜 -ㅁ- 너무 똑같아서 보고서 어처구니 100만광년
“뭐가 갖고 싶어?”
진지하게 말하는 바람에 셰라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 간단하게 대꾸가 날아오리라고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당장에 죽은 사람으로부터 무언가 받겠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기대를 배신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다.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조를 물건을 생각해 두겠습니다.”
실로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부드러운 어조이면서도, 그 목소리에는 몇 명이나 되는 목숨을 확실히 빼앗았던 자만이 지니는 섬뜩함이 담겨 있었다.
대충비교하면 이렇게 됩니다.
제가 말한 거의 똑같다란 의미는 그냥 델피니아를 보고 아이젠을 봤을 때 베꼈구나라고 생각이 들정도라고 같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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