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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批評):비평할 비,평론할 평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의 미추(美醜)·선악·장단(長短) 등을 들추어내어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을 말합니다. 비평은 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명작이나 글의 타당성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비평은 감상과 구분되어 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문피아를 보면 비평은 단지 추(醜),악(惡),단(短)만을 들추어내는 작업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 것은 저만이 가진 생각일까요?
문피아의 비평란의 글들은 매우 설득력이 있고 논리정연합니다. 그리고 소개된 '책'은 그야말로 '소설'로 위장된 '지뢰'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감하고 있습니다.) '지뢰'는 철저하게 해부당해서 적나라한 실체를 들어냅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은 동감의 표를 또는 반감의 표를 보냅니다. 얼마안있어 몇몇 분들의 '비평'이 아닌 '논쟁'이 시작되고 마침내 '논쟁'은 '비평'의 탈을 쓴 채 마치 원래부터 '비평'인양 행새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은 글을 읽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억울하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심정으로 쓴 비평은 글 속에 앙금처럼 좋지않은 감정이 남아있게 됩니다. 아무리 논리정연 하고 설득력을 갖추고 있어도 말이죠.
불평은 불평을 부릅니다. 종내에는 좋지 않은 감정들만이 남아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불평을 뒤로 남겨두고 좋은 글을 가지고 좋은 감정으로 사물의 미추,선악,장단을 논리정하게 펼치면 자연 좋은 비평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좋은 토론의 댓글이 써지지 않을까요?
지나가던 행인이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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