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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존기 1,2,3부

작성자
Lv.5 오거수레
작성
08.04.26 19:26
조회
3,489

작가명 :

작품명 : 신존기1,2,3부

출판사 :

얼마전, 아주 최근에 신존기를 다시한 번 읽었습니다.

우연찮게...

예전에 처음 읽었을때 부터 눈에 거슬리던것이...

지금 다시 읽게 됐을때... 그야말로 신존기라는 무협의 가치를

떨구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다름아닌 신존이 무공수업을 마치고 중원진출을 하기 직전

친구(장삼봉)이 있는 무당에 갔다가 이런저런 일 끝에

마봉인 설란을 인질(?)로 하여 마교로 되돌아오는 그때부터...

한마디로 무림사에 단 하나 있을 최고의 고수가 고작 여자 하나에

찌질되는 찌질이로 변하게 되는거죠....

할아버지보다 많은 나이의 신존에게 반말은 물론...

어린애 투정 부리는것도 아닌 행동하며...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애초에 설란은 인질입니다..인질...신존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는

전재하에 델꼬온 인질이 설란인데...

아무리 철딱서니가 없기로서니 이리 없을수가 있을까..싶더군요

그렇다고 다정매검과 함께 무당을 찾아올때 매검의 성정이라던가

그때 당시 설란과 매검의 대화를 본다면 설란이 그리 경우가

없는 얘가 아니란걸 살짝 엿볼수 있었는데...

신존에게 인질이되어 돌아오는 과정부터는 아예 딴사람처럼

행동하더군요..."니가 뭔데 사람을 죽여..니가 뭔데.."  라는 이런

설란의 말은 사실...와 닿는게 아니라 엄청난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물론 작가의 의도는 모르는바 아니지만...

전혀 개연성이 없는 설정은 어거지같더군요...

설란이 말도 안되는 땡깡을 부릴때 갓난아이 달래듯이 달래는게

아니라 한번만 지금의 인질이라는 입장을 망각한채 이 따위 행동을 한다면 화산을 지워버리겠다..라던가...실제로 화산에 처들어가는 행동을 보여준다던가..한다는게 더 나을 거 같더군요..

어른 공경할것 같던 설란이 왜 유독 신존에게만은 개차반도 그런 개차반이 없을정도로 굴었는지...거기다 신존은 왜 그런 말도 안되는..무릎을 꿇는다던가..하는..

사실 신존기는 멋진 소설입니다...

허나 설란이란 케릭의 설정은 참 아쉽더군요...

둘 사이의 설정을 좀 더 심사숙고 하여 정했더라면....


Comment ' 8

  • 작성자
    Lv.84 소엽
    작성일
    08.04.26 20:12
    No. 1

    아, 그 부분에서 이해를 달리할 수도 있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어디까지나 남녀의 미묘한 심정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기에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건 이해할수 있지만
    그 부분이 그렇게까지 작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부분은 아닙니다

    조금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저녁생각
    작성일
    08.04.27 10:40
    No. 2

    역시 시각은 다양하군요.
    한번 예쁘게 보면 뭘 해도 예쁘다고 전 설란의 행동들을 아무 거부감 없이 지나쳤는데 말이죠.
    저도 신존과 그리 친하기도 전에 인질인 설란이 뭘 믿고 막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전혀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 신존에게 어른공경을 하지 않아서 무례하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신존의 반응은 처음부터 오냐오냐한게 아니죠. 설란의 악몽이라던지 이런저런 일들을 거쳐 눈에 뭐가 씌였으니 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미 호의적으로 보아서인지 저에게는 별 무리없었는데 그 부분이 거슬리셨다니 안타깝네요.
    이건 취향이라기보다는 보는 시각의 엄격함의 정도차이라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8.04.27 13:37
    No. 3

    신존기가 좀 어설프긴 한데 그래도 진행이 빨라서 어느정도 흥미는 갑니다. 낭인무적은 좀더 볼만한 것 같고. 하지만 신존은 왜 썻나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야우
    작성일
    08.04.29 21:08
    No. 4

    져는 설란이 쪼금 걸리는 것 빼고는 볼만했던 작품으로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카르마신
    작성일
    08.05.07 11:17
    No. 5

    저는 다르게 보내요. 설란에대한것 거슬림없이 봤습니다. 통쾌한책이었죠. 전 다른점에서 걸렸습니다. 천하오패가 가장 강하다고 써놓고 매화검신이 더고수로 나오고 108악마존 키운다고 1부에서 부터 강조하시더니 결국 마교버리고 떠나버리고, 많이 아쉬웠던 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율
    작성일
    08.06.13 21:35
    No. 6

    저도
    그 때문에
    책을 읽던 중간에 덮고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전 30년 이상 무협을 봐오면서 좋은 무협은 책으로 구입해
    당당히 집안 서제에 꼿아두고 보는 사람입니다만...
    등장 인물의 성격 때문에 작가의 됨됨이를 의심할 정도로
    화가나서 책 1~3부 전부를 밖에 내다 버린 경우는 신존기가 첨입니다.

    20대의 젊은 처자가
    자기 증조부뻘 되는 사람의 따귀를
    한 두번도 아니고 기분 나쁘면 때리며 반말하는 내용에선
    아무리 참고 읽으려해도 참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책에
    환호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을 보며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싶더군요.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대학생인 20대의 제 딸아이가 밖에서
    그 상대가 아무리 젊어 보이더라도 할아버지의
    친구 이상 되는 분에게 반말 정도가 아니라 툭하면
    귀싸대기를 때리는 것을 제가 보았다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제 딸자식도 딸자식이지만
    그렇게 딸자식을 키운 저도 차마 하늘을 올려다볼 수는 없겠지요.

    그런 것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여러분의 글을 보면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변한 것인지...,
    아니면
    본인과 연관된 일이 아니어서 그리 너그러우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wanna.do
    작성일
    08.10.09 14:17
    No. 7

    끝까지 안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소설리스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0.03.08 22:53
    No. 8

    다른 부분은 상당히재밌다고 기억에 남는데 설란과 주인공 관계가 쫌 작가가 이상하게 해놨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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