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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09.07.23 14:15
조회
3,769

작가명 : 후시미 츠카사

작품명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2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발간일 : 200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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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관계였던 동생 키리노가 엄청난 비밀을 커밍아웃하는 바람에 주제에 어울리지도 않게 상담을 해주겠다―는 떠올리기도 싫은 사건이 있은 지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남매의 차가운 관계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인생 상담’은 아직 계속되고 있었던 건지 “에로 게임을 빨리 클리어해”라느니 “불쾌하게 만든 책임을 져”(어쩌라고?)라느니 깔보는 태도가 철철 흘러넘치는 그 말투는 제발 좀 삼가주기 바란다.

이딴 여자를 귀엽다고 말하는 녀석이 대체 누구야?

하지만 이번에 내게 내려진 지령은 ‘여름 추억’ 만들기(?). 아무래도 시내 모처에서 개최되는 어쩌고 저쩌고라는 축제에 끌려가게 되는 것 같은데….

--------------------------

*주의 : 1권 감상문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전반에 대한 누설이 있습니다.

옙. 자신의 사회적 생명을 깎아먹으며 여동생을 지키는 눈물나는 주인공의 활약상이 빛나는 '내 여동생' 2권이 나왔습니다. 이번달 신간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읽었습니다.

획기적이고 호기심을 끄는 캐릭터 설정으로 독자를 끌어당긴 소설이라 그다지 '중심'이 없었던 작품입니다만, 그래서인지 2권 또한 1권의 스토리 라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1권의 스토리 라인이 "여동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 여동생의 상담을 받고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쓴다 -> 오타쿠들과 놀면서 평화로운 분위기 -> '들켜서는 안될 사람'에게 들키고 만다 -> 여동생의 취미를 받대하는 그 인물의 논리에 논리로 대항하고 어느정도 설득이 성공한다 -> 상대방이 '상식선'에서 반박이 불가능한 문제를 꺼낸다 -> 주인공이 모든것을 뒤집어쓰고 자폭 -> 사건 해결"의 루트를 타고 있습니다만, 이번 2권 또한 이 루트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여동생의 비밀은 알고 있는 상태이기에 "여동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 상담을 받는다" 부분은 여동생이 아니라 주인공, 코우사카 쿄우스케와 그의 소꿉친구 타무라 마나미의 이야기가 중심에 옵니다. 그 전에 여동생의 학교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때 못볼 꼴을 보이게 되는 에피소드도 있지만요.

너무나도 하늘 위의 존재라서 짜증날 뿐인 여동생 키리노가 쿄우스케의 '비일상'을 대표하는 존재라면, 쿄우스케의 '일상'을 대표하는 존재가 바로 마나미. 안경을 쓴 수수한 외모에 취향도 성격도 할머니같은, 쿄우스케의 말을 빌리자면 "다다미 냄세가 난다"인 전통과자집 딸 마나미. 언제나 자신의 공부를 봐주며, 사귀는 것도 연애감정을 가진것도 아니지만 만약 다가가는 남자가 있다면 전력으로 방해할거라는 기묘한 관계. '평범'을 사랑하는 주인공 쿄우스케에게 더없는 안정을 주고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관계를 원하게 하는, 쿄우스케의 가장 큰 이해자.

1권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작품의 히로인'과 '주인공과의 연애관계인 여성'이 일치하지 않는 기묘한 상태를 형성해주며 이 글에서 '근친상간'의 가능성을 완전히 날려준 이 소녀와 쿄우스케 사이에 묘한 트러블이 생기고, 그로 인해 고민하는 쿄우스케의 이야기.

... 솔직히 볼 건 없습니다. 마나미는 예쁘지만요. 이 부분은 스토리적으로 그다지 특이할 건 없어요. 이후 스토리 전개와 갈등 해결 부분에 살짝 살짝 제공할 떡밥을 던져주긴 합니다만.

그리고 작 중 배경이 '여름'이고, 다루는 소재가 '오타쿠'이니 만큼, 절대로 그냥 지나갈 리 없는 이벤트의 이야기. 바로 '여름 코믹'. 수만의 오타쿠들이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사상 최대의 오타쿠 이벤트에 끌려가게 된 쿄우스케.

키리노의 오타쿠 동료들과 어울려 이리저리 다니며 졸지에 야한 동인지를 강매당하기도 하고, 티격태격 하면서도 사이 좋게 지내는 키리노와 그의 친구를 보면서 흐뭇해하기도 하고, 전혀 흥미 없다는 듯 다니다가 코스튬 플레이 회장에서 드래곤볼의 셀 코스프레를 발견하고 흥분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렇게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환하던 그때,

결코 들켜서는 안될 인물, 키리노의 가장 친한 학교 친구 '아라가키 아야세'와 조우하게 됩니다. 어찌어찌 속여넘겨서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사태는 갈수록 악화되어 결국 키리노의 모든 취미가 들통나고... 결국 절교 선언을 당하고 마는 키리노.

여름방학이 끝나서도 화해하지 못하고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사실에 침울해 있는 키리노를 보고 이번에도 오빠는 분연히 일어섭니다. 그리고 저번에 집에 놀러왔을때 받아 둔 아야세의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거는데...

여중생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을 오타쿠에 대한 단순한 혐오를 뛰어넘어, 어머니가 학부모회 회장에, 어머니를 따라 각종 강연에 함께 다닌 탓에 '오타쿠=범죄자 예비군'이란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이 강적. "키리노를 돌려줘요!"라며 울먹이며 진심으로 소리치는 이 소녀를,

단순한 편견도 오해도 아닌, 데이터화된 '혐오'를 둘러싼 이 결벽증적인 아이를 어떻게 공략해야하나 고심하는 주인공.

그리고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립니다.

데이터에는 데이터로 맞선다. 그쪽이 부정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이쪽은 그 부정의 데이터를 다시 부정해준다. 거기에 키리노 자신도 당당하게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그리고 마침내 껍질을 벗고 들어난 어쩔수 없는 '생리적 혐오감'은,

주인공 자폭.

해결.

참으로 깔끔진 이야기.

하여간 저번 권에서의 중심 논제가 '오타쿠 취미는 그 자체만으로 혐오받아야 하나?'였다면, 이번 권의 중심 논제는 '오타쿠 매체는 범죄를 부르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오타쿠'가 사회 표면으로 떠오른 계기가 바로 '사이타마 연쇄 유아납치 살해사건', 일명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이라는 끔찍한 엽기 살인사건인 탓에, 일본 사회의 '오타쿠'는 그것이 사회에 알려지면서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잔뜩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미야자키 츠토무가 오타쿠 매체에 직접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 그저 '오타쿠인 범죄자'였을 뿐이고, 오타쿠 매체와의 관련성 등이 경찰의 성급한 발표와 그것을 과장 확대 보도한 언론의 탓으로 부풀려졌을 뿐이란 사실이 한 기자의 커밍아웃으로 알려진 뒤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당시 TV 방송에서는 코믹마켓 입장을 위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여기 수많은 미야자키 츠토무들이 있습니다"라는 보도까지 했다고 하니까요.

뭐, 단순히 '오타쿠 범죄'라는 것이 그것만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이번 '내 여동생'에 언급되는 작 중의 사건은 이것을 의도적으로 노렸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안일한 부분' 조차 1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권에서의 논리가 먹힌 이유는 "마침 키리노가 너무나도, 현실에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이었다면, 2권에서의 논리가 먹히는 이유는 "마침 상대방이 예시로 든 사건이 실제로는 과장된 것이었기 때문"이라는, 참 형편 좋은 이야기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키리노처럼 우수하지 못한 아이라면?'과, '정말로 오타쿠 매체가 범죄로 연결된 경우는?'이라는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진지한 질문은 피해가는 것이지요.

뭐, 이건 실제로 오타쿠가 범죄와 연결된다는 직접적 증거가 진짜로 없으니까 상관 없지만요. 다만, 작 내의 설명만으로는 1권보다 오히려 설득력과 호소력이 약합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이어지는 주인공의 자폭은, 1권을 뛰어넘는 더없이 화려하고 열렬하며, 주인공을 더없이 추락시킵니다. 사실 이 정신나간 폭발 장면이야말로 이 '내 여동생'의 백미. 2권에서도 결코 기대를 망치지 않는, 아니 오히려 기대 이상의 웃음을 줍니다. 1권의 자폭은 그저 여동생을 감싸고, 모든 공격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었지만, 2권의 자폭은 열렬한 '고백'에 가까운 만큼 주인공 자신을 멋지게 돋보이게 합니다. 오히려 앞의 호소력이 약한 만큼, 뒤에서 모든것을 날려버리기 위해 터트리는 폭약은 더 강할 필요가 있었나 봅니다. 어쨌거나 이 책은 진지하게 오타쿠의 존재론을 펼치는 이야기가 아닌, 캐릭터 소설이니까요.

어찌보면 이 책은 어지간한 추리소설보다 더 감추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키리노, 쿄우스케, 그리고 코우사카가의 아버지까지 전부 본심을 꽁꽁 싸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전인가 봐요, 이 가족은. 심지어 '화자'인 쿄우스케마저 서술로 태연한 척 가장을 하며 거짓말로 변명을 하니까. 마나미와의 관계도 그렇고, 키리노와의 관계도 그렇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간간히 보여주는 이들의 '진심'이 너무나도 멋지고 귀엽게 보이는 것일겁니다. 코우스케의 이번 자폭은 분명히 자신이 결코 내보이지 않던, 여동생을 향한 '진심'이었을 테니까요. 1권에서 제기된 "이다지도 짜증나고 싫어한다 싫어한다 열창을 하면서도 왜 그런 짓까지 해 가며 여동생을 싸고 드는건데?"라는 질문에 대한 멋진 답이 되었습니다. 결국 모두 츤데레일 뿐이란 거지 뭐.


Comment ' 24

  • 작성자
    Lv.1 목무
    작성일
    09.07.23 14:57
    No. 1

    정말이지 이번에 주인공의 고육지책 대박이었습니다! ㅋ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9.07.23 15:55
    No. 2

    아 솔직히 정말
    주인공 대인배에요..........
    자기 스스로도 동생은 특별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서 하는 행동들을 보면 그저 ......
    이건 촌테레 여동생에 열광할게 아니라 까칠한 여동생을
    위해서 노력하는 눈물겨운 오라버니의 분투기 입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9.07.23 16:10
    No. 3

    근데 1,2권 정도는 문제 없지만
    3권도 단순히 여동생은 위해서 나중에 자폭이라는
    반복이 아니길 바라기는 합니다;;..
    좀 새로운 전개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6:21
    No. 4

    뭔 근친상간이 아니겠어요. 이미 근친삘 나던데 더군다나 어릴 때 키리노사진 옆에 자신은 없다. 거기다 아버지는 형사. 키리노가 주어온 자식인지 자신이 주어온 자식인지는 모르겠다마 피안섞인 남매. 안봐도 블루레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23 16:32
    No. 5

    김갑환님//그거야 그냥 아버지가 키리노밖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고, 애초에 그 '앨범'이 키리노 사진만 따로 모아둔 앨범인데 뭘 바라십니까(...). 아무런 언급도 없고, 작자도 그걸 피하려고 이리저리 깔아뒀는데 억측으로 이상한 말은 하지마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6:36
    No. 6

    형제자매가 없으시다면 이해하겠지만. 같이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죠. 주인공도 너무 속편하게 어 한장도 없군 하고 넘어가는 거 보고 결국은 이거군. 라고 생각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23 16:53
    No. 7

    같이 찍은 사진이야 있겠지요. 다만 그 앨범에 없었을 뿐이고. 그리고 애초에 그런 전개가 나올수가 없는게, 그 전개가 아니라서 이 글이 더 인기를 얻고 있는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7:02
    No. 8

    .....가공은 하지 마세요. 애초에 없다고 주인공이 스스로 말했으니깐요. 그 전개라면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죠. 여동생물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여동생, 더군다나 과거에 자기를 내버려둔 주인공의 무신경함을 질책한 복선. 마지막에 음흉한 구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23 17:18
    No. 9

    일단 키리노가 갓난아이일 무렵부터 사진이 있으니 키리노가 주워온 아이라는 것은 기각. 그리고 그 앨범 자체가 키리노 앨범이고, 그 장면은 아버지가 키리노를 끔찍이 아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주인공의 경우에도 '소꿉친구'가 있는 걸로 어릴적부터 거기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주워온 자식이라 찍혀져 있지 않은거라면 키리노가 자란 후에 찍은 사진에는 한번쯤 찍혀 있어야지요. 그러 의도는 없다고 보이고,
    또, 이 작품의 개성을 형성하는 큰 요소가 근친 관계를 배제한 가족 코미디라는 점인데, 편집부와의 철저한 기획 회의속에서 나온 이 작품이 자신의 개성을 그렇게 바로 부정하고 내던지는 짓을 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7:27
    No. 10

    갓난아기때 주워왔으면 당연히 갓난아기 사진이 있는 거죠. 편한대로 생각하시면 곤란; 소꿉친구가 갓난아기때부터 만나야 되나요? 대략 국딩때 만나서 같이 자라면 그것도 소꿉친구입니다. 근친관계를 처음부터 내보이면 당연히 식상할테니 조금씩 풀어놓는 것이고. 근친애정을 배제했다고 하시는데 배제했나요? 주인공은 소꿉친구의 애정을 억지가 느껴질 정도로 외면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비정상적인 여동생물에 대한 집착. 그것도 모잘라 자신의 오빠에게 강제로 플레이 시키고 소감을 묻게 하는 등. (완전히 신용치 못한다고? 아버지에게 볼장 다볼 주인공을 목격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7:34
    No. 11

    아버지가 형사. 어릴 때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 시티헌터의 사오리가 생각나더군요. 범죄자를 쫓다가 죽어버린 범죄자. 그에게 남겨진 자식인지 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강보에 쌓인 갓난아기. 아니면 동료형사의 자식일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3권은 일본에도 아직 안나온 거 같은데 마지막까지 피안섞인 남매의 정보를 최대한 은닉하면서 대망의 결말에 밝혀지게될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23 17:35
    No. 12

    그러니까 적어도 초등학생 쿄우스케와 유치원~초등학생 키리노는 같은 집에서 살았을거란 겁니다. 이 시기부터 사이가 그렇게까지 나빴을리는 없을테니, 단순한 '아버지의 편애'를 제외하면, 그런식의 이유로는 쿄우스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거지요.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김갑환님이야말로 "그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끼워맞추고 있지 않습니까;; 엄마를 닮았다니 아빠의 피를 물려받았다니 하는 식으로 가족이 확실함을 끊임없이 언급하고 있는데.
    그리고 어찌되었건 이 소설의 중심은 '오타쿠인 여동생'과 '그것을 감싸는 오빠'의 구도이지, 여동생과 오빠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고, 작품 성격상 그건 영 생뚱맞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작품 성격을 무너트리면서까지 그런 짓을 할 거란 생각은 절대로 안들어요. 작가 마음대로 하는거라면 몰라도 이건 '기획 작품'이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23 17:36
    No. 13

    그리고 일본에는 8월에 4권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7:41
    No. 14

    자식에게 너 사실 주워왔다고 진실을 알리겠습니까? 그건 머나먼 훗날 성인 되었을 때나 하는 소리죠. 유전정보 검사 인증이라도 했나요. 저는 키리노쪽이 주워온 자식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남의 자식을 더욱 더 친자식처럼 예뻐하기 위한 노력이 그런 애정으로 변했다면 타당하고요.
    마지막 얘기는 그러니깐 그 밀고 당기는 밸런스를 마지막권까지 끌고 가다가 터트릴 거란 애기입니다. 초반부터 남매간의 직설적인 사랑을 표출하면 재미가 없어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23 17:42
    No. 15

    예, 뭐 알아서 생각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글쓰기반
    작성일
    09.07.23 17:46
    No. 16

    개인적으로 그 소설을 완전 버린게....

    미성년자 여동생이 18금 야껨하다 걸린걸
    '존중해주시죠!'
    하고 형사 아바이에게 엉기는 1인칭 (비 덕후) 오빠.(자기거라고 하며 제깐엔 커버링)
    아.......
    이것이 덕후의 영원한 판타지인가....

    ps. 근데 그걸 또 결국 봐주는 아버지는 관대하신듯....

    이 소설 자체가 만화 '신만이 아는 세계'와 마찬가지로 오타쿠의 오타쿠를 위한 오타쿠를 감싸고 위로하고 북돋우....면서 팔아먹으려는 기획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7.23 17:53
    No. 17

    silversoul님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예쁜 키리노 보려고 봐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일
    09.07.23 20:01
    No. 18

    그 오빠야말로 21세기에 마지막 남은 대인배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세류하
    작성일
    09.07.23 20:29
    No. 19

    나도 여동생있지만 저렇게까지 할수 있으려나 모르겠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9.07.23 21:04
    No. 20

    오타쿠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7.23 21:08
    No. 21

    읽어보진 않았지만 감상문만 봐도 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소설임을 알 수 있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9.07.23 22:35
    No. 22

    근친요소를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의혹의 요소를 집어넣음으로서(작내에서는 그 요소들을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그 이유자체는 작가의 입이 아닌 작내인물들의 이야기로서 설명되죠.) 일종의 떡밥을 뿌려놓은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개에 따라서는 그쪽 떡밥이 실제로 복선으로 진화할지도 모르고 그냥 미끼없는 낚시질로 끝날수도 있지만 적어도 확실히 아니다 라고는 말할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09.07.24 02:17
    No. 23

    김갑환님과는 다르게 오빠쪽을 보려고 보죠.
    막 변명하지만 귀여우니까요.
    그리고 이 게시글에도 있듯이 자폭.
    먼산.
    하지만 그게 보고 싶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도레.
    작성일
    09.07.25 01:40
    No. 24

    흠. 내 동생보다 귀여운 여동생은 없음. 내 여동생이 교복입으면 정말 깜찍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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