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여은성
작품명 : 유리소녀, 혹은 유리소녀(EX)
출판사 : 출판 안ㅋ함ㅋ
예. 인터넷에 올라오는 수많은 만화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유리소녀. 분량도 별로 없습니다(모아보면 상당하지만). 이야기도 짧습니다.
그러나 압도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명암과, 캐릭터들이 재잘재잘 떠드는 굉장한 단어들은 절 미치게 합니다.
서커스에서 칼을 던지는 그 장면은 유리소녀의 최대 압권입니다. 칼을 던진다는 그 상황을 만화에서 이끌수 있는 최대의 표현력을 펼쳐서 나타납니다.
뭐, 이야기의 시점은 다시 바뀌어 서기 2999년, 신세기를 저지하려는 흉흔을 가진 패트리셔 뷰티메이터와 맥스의 싸움으로 가지만.....가공할 위력의 전함을 가지고 지구를 위협할때 나오는 뉴욕 사람들의 태도는 절 다시 미소짓게 만들죠.
"나랑 빠굴함뜨자 돼지 썅........"
그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맥스.
"난 모든 사람을 존중하지만, 존경하지는 않아. 그 점을 명확히 해두자고."
맥스의 태도..........무슨 개똥철학인지. 어쨌든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들의 성격과 그 부딪침. 엑스트라들의 절규는 엄청나게 매력적입니다. 닮은 만화요? 헌터헌터죠, 뭐. 더 극단적으로 가면 지뢰진이려나.
아.........그런데, 이런 만화의 감상글을 이런데다 올리는 저야말로 좀 사이코인가. 뭐, 그냥 올리고 싶었습니다. 이 만화는 그럴 매력까지 있거든요. '나는 유리소녀란 만화를 봤다'라는 것을 인증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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