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03.31 01:35
조회
615

제목 :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Rumo & Die Wunder im Dunkeln, 2003

작가 : 발터 뫼르스

역자 : 이광일

출판 : 들녘

작성 : 2006.06.25.

“끄아악!!!”

-즉흥 감상-

  참으로 오랜만에 감상기록이라는 것을 작성해 보는 것만 같습니다. 네? 제가 그동안 아팠냐구요? 음~ 운동을 조금 무리하게 했더니 전신근육통이 생긴 것 같긴 하지만, 그런 문제가 보다 앞서 읽은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Die Stadt der Traumenden Bucher, 2004’ 이후 접하게 역시나 발터 뫼르스 님의 이번 작품 때문이라고 말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초반에는 엄청 피곤하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그 재미를 증폭시켜 저의 뇌를 즐겁게 만들어 줬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야기는 어둠속에서 부유하는 모든 기적과 비밀이 담겼다는 궤 중 R이 적힌 서랍이 열리는 것과 입안에서 시작되는 통증으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작은 생명체의 기상으로 시작됩니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대해 도움을 받고자 자신이 살고 있던 농장 주민들을 찾아 나선 ‘루모’는 그들이 외눈박이 거인들에게 식량으로서 납치를 당하기 시작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 대열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외눈박이 거인들의 요새인 떠돌아다니는 악마바위에서의 생활로 이어지는데요. 그 속에서 루모의 성장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상어구더기이자 첫 선생님인 폴초탄 스마이크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은 탈출불가능 요새에서의 대 탈출극을 계획하기 시작하는데…….

  흐음. 사실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줄거리를 적어보고자 했지만, 그 방대하고도 기상천외한 모험에 대해 일일이 적었다가는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저 정도로 마무리 지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루모의 종족인 ‘볼퍼팅’의 이야기와 그의 눈에 보이는 ‘은띠’를 찾아 떠다는 여정 중 마주치게 되는 사랑, 그밖에 이 이야기의 주 무대인 세계 ‘차모니아’의 각종 신화와 전설 등 정말이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사랑을 찾아 지하세계 ‘헬’로 몸을 던지는 늑대와 노루의 혼혈 종이자 카드놀이 이름을 가진 주인공 ‘루모’를 중심으로 환상과 위험 가득한 모험이 펼쳐지니…….

  아아. 이거 또 저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 작품의 재미있던 점이라면 긴장감 넘치는 전투장면이라거나, 작가가 순수하게 창조해낸 세계에 대한 장대한 서술 때문이 아니라, 앞서 읽은 작품의 주인공-공룡이자 시인이었던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이 거주하고 있었던 린트부름 요새의 이야기 등 분명 같은 세계 안에서의 서로의 이야기에 대해서 연관성은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라는 점에서 그 확장되는 세계관에 쾌감을 느껴버렸다는 겁니다.

  그래도, 에. 이 작품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보다도 괴롭게 읽기도 했는데요. 그런 한편으로도 “이것은 누구도 알지 못할 인생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라고 즉흥 감상을 적다가 지워버렸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며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아. 이 가득 차오르는 듯한 포만감의 정신이여!! 정말이지 방대한 대장정을 맛본 기분입니다.(웃음)

  그럼 이번 작품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밀려버린 영화 ‘로즈 레드Rose Red, 2002’와 영화 ‘모노폴리Monopoly, 2006’의 감상 기록을 이어보고자합니다.

Ps. 오늘 영화관에서 영화 ‘이온 플럭스Aeon Flux, 2005’를 보고 왔는데요. 흐음. 뭐 이야기는 앞으로 작성할 감상기록해서 해보겠습니다.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127 기타장르 판타지/무협 소설들의 작가 소개란 감상? +4 Lv.50 물빵 08.03.31 1,254 1
» 기타장르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Rumo & Die Wunder i... Lv.22 무한오타 08.03.31 616 0
3125 기타장르 꿈꾸는 책들의 도시Die Stadt der Traumend... +4 Lv.22 무한오타 08.03.30 755 1
3124 기타장르 캐리Carrie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08.03.29 635 1
3123 기타장르 대표적 대체역사 소설들을 읽은후 느낀점들 +10 Lv.79 노을1 08.03.28 3,599 7
3122 기타장르 기발한 발상! 팔란티어 +1 Lv.1 nacukami 08.03.27 1,409 0
3121 기타장르 스트레이 4권을 읽고(미리니름 有) +3 Lv.63 샤이나크 08.03.27 1,069 0
3120 기타장르 무협의 천재작가 ? +19 Lv.96 천라 08.03.27 4,054 2
3119 기타장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8권 감상 +2 Lv.29 스톤부르크 08.03.27 1,565 0
3118 기타장르 '뉴욕 더스트' 읽었습니다 Lv.8 霧流蓮 08.03.24 1,281 0
3117 기타장르 총알차 타기Riding The Bullet를 읽고 Lv.22 무한오타 08.03.24 559 0
3116 기타장르 인턴시절The Year of the Intern을 읽고 Lv.22 무한오타 08.03.23 665 0
3115 기타장르 일단 좀비 버스터(미리니름) +5 Lv.31 .sdsfa 08.03.23 1,616 0
3114 기타장르 미라 람세스The Mummy or Ramses the Damne... +2 Lv.22 무한오타 08.03.22 681 1
3113 기타장르 교고쿠도 시리즈 2탄 - 망량의 상자 Lv.29 스톤부르크 08.03.21 814 0
3112 기타장르 래셔Lasher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08.03.20 854 0
3111 기타장르 번즈씨는 처음부터 수상했다. 하나 둘 내 ... Lv.1 nacukami 08.03.19 877 0
3110 기타장르 위칭아워The Witching Hour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08.03.18 997 0
3109 기타장르 악마 멤노크Memnoch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08.03.17 818 0
3108 기타장르 역사에 만약이라는 게 있다면.. +4 Lv.96 주너비 08.03.16 1,534 3
3107 기타장르 육체의 도둑The Tale of the Body Thief을 ... +2 Lv.22 무한오타 08.03.16 1,263 0
3106 기타장르 [리뷰] 키리 - 유령을 보는 소녀와 불사인 +2 Lv.29 스톤부르크 08.03.15 1,134 0
3105 기타장르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The Queen of the dam... +6 Lv.22 무한오타 08.03.15 1,232 0
3104 기타장르 뱀파이어 레스타The Vampire Lestat를 읽고 +3 Lv.22 무한오타 08.03.14 1,319 0
3103 기타장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 +2 Lv.22 무한오타 08.03.13 1,057 0
3102 기타장르 결국 U.N오웬은 그자였던가! 그리고 아무도... +9 Lv.1 nacukami 08.03.12 1,154 0
3101 기타장르 「실미도」를 읽고...... 주일 08.03.11 988 1
3100 기타장르 미드나이트 시즌Different Seasons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08.03.11 917 0
3099 기타장르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Lv.22 무한오타 08.03.10 883 0
3098 기타장르 인간의 증명人間の 證明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08.03.09 1,14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