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을바다다
작품명 : 바다에 멈추다
출판사 : 문피아 정규연재(?)
추천글들을 읽고.. 심히.. 로맨스는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무시를 때리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1년 반을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권태기(?)
비슷한 걸 겪고 있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제스스로의 가슴 속에 감수성이라는게 매말라가는듯한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어떤 일이 생겨도 잘 놀라지도 않고..
그냥 화만 내는 그런 단계였죠..
저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서..
그러다.. 그냥 시간이나 때우자 식으로 한번 읽었습니다.
1편.. 초반에 이게 왜 추천 받지? ㅅㅂ ㅅㅂ 거리고..
별로 같은데.. 이렇게 시작했죠.
한.. 15분 정도 지났을까요?.. 꽤 글을 빨리 읽는 편이라
이미 연재분의 파트 1 중.. 17 정도 읽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하지만 기억이 나는건..
저도 모르게 아저씨 강구 와 어여쁜 수진이의 생활에
흐뭇하게 웃으면서 바라 보고 있더군요..
수진이라는 케릭터의 과거도 궁금해지고 ..
읽으면서.. 연애 초반의 그런 설레임라고 할까요?
그런 감정에 그 날 이후로.. 문자에도..조금
부드러워지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더군요..
여자친구한테 말했더니 여자친구도 읽었습니다.
단숨에 하루만에 연재분량까지 다 읽어 버리더군요
그 정도의 몰입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파트 1과 파트 2 부분은 글의 분위기 부터 다른데
파트 2부터는 조금 우울한 분위기가 나오죠..
여자친구 다읽고 우울해하더군요..
하지만 여자친구도 무언가 가슴속에 어떤
새로운 설레임으로 차오르는 걸 느낀거 같았습니다.
읽고 참.. 신가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글의 힘이라는게....마음을 움직일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단순히 재미를 탐독하고나 지식익히기에 바빴던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글이 잘썼다 못썼다를 따지는건 이번 감상문에서는
전혀 따지지 않겠습니다.. 이 하나의 글이 저에게는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으니까요..
감수성이 다시 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
요즘 저희 커플은 다시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답니다.
얼마전에는 행복하다고 여자친구가 말했을정도로요.
그런 의미에서.. 바다에 멈추다.
지금 사랑에 메말라 있으신가요?
한번쯤 읽어 보셔서 메마른 감수성을 바다만큼 다시 채워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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