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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후유증이 크네요.

작성자
Lv.48 읍공민실
작성
11.12.21 09:58
조회
8,148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여태껏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무협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가 손에 꼽는 소설이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을 살면서 22권이라는 권수에 도저히 도전할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던 군림천하를... 집에 일이 생겨서 휴가 쓰고 왔다가 막상 오니 제가 할일은 별것 없는것 같아서 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딱 3일 걸리더라구요 -_-; 초반에 지루했습니다. 1권 특히... 읽다가 던질뻔 했습니다. 처음 진산월의 그 보살같음은...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까지도... 꼭 보면 실력 없는데 말로 때우는 전형적인 캐릭터... 그런것 있자나요?? 하얀늑대들의 주인공처럼 정말 주위에 엄청난 수하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문인이 흔히 나오는 마교의 절대자도 아니고... 정말 어중간한 그런 주인공... 하지만 6권 7권을 넘어가니 그런 주인공에게 정이 갔습니다. 꼭 나 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9권 넘어가면서 비약적으로 쌔지고 조금은... 조금은 외형적인 성격이 변하고 또 삼절무적이라는 말솜씨에 걸맞는, 그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진산월의 군림천하는 시작이더군요.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책을 읽으면서 항상 의문을 가진부분이 있습니다. '종남파는 규율이 없나??' 아니 무슨 문파에서 들어가고 나가는게 왜그렇게 쉬운지 소설 내내 등장하는게 배신자이고 종남파는 약 200년간 재능있는 제자들을 있었지만 문파에 충성할 제자는 진산월의 사부밖에 없었는건지 정말... 이 부분에서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아무리 9대문파에서 밀려나고 충격을 받아서 다들 무공 찾아서 떠난다지만... 어찌그렇게 사람들이 다 떠난이유가 한결같고 남겨진 후손들 생각은 안한건지... 무책임하다고 밖에 여겨지지 않으며... 또 진산월외 몇몇 제자들 제외하면 다 그냥 종남은 들렀다 가는 길목으로 밖에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_-;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봤고 15권 부터는 슬슬 걱정되더군요.

'아 이거 다 읽으면 뭐 읽지??'

22권을 다 읽은 지금... 아 정말 후유증이 큽니다. 그동안 그나마 킬링타임으로 때웠던 책들은 너무 유치해서 못보겠더군요;;;;;; 특정 작품명을 말하면 까는것 같아서 말은 안하겠습니다만... 오늘 책 반납하면서 신간들 들어온것 봣는데 안빌려왔습니다. 그래도 올해 연말에 시간이 나지 않았다면 꿈도못꿀 권수였는데 이렇게 시간이 나서 한번에 후루룩 읽어버리니 너무 좋네요. 앞으로 진산월이 가는 길에 더이상으 어려움은 없길 바라면서...

얼른 군림천하 23권과 천잠비룡포 14권 맞나??;;; 가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24 [도비]
    작성일
    11.12.21 10:03
    No. 1

    전 군림천하는 시험 합격할 때까지 미뤄두고 있다는..ㅡ.ㅜ
    근데 정말 천잠비룡포의 한백림 작가님은 뭐하고 계시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1.12.21 10:20
    No. 2

    벌써 1권부터 출판본까지 재독 삼독 사독.....지쳐서 완결할때까지는 손 안될겁니다.극악의 출판주기.....유명하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달려라채희
    작성일
    11.12.21 10:40
    No. 3

    극악의 풀판주기...할말 없죠.....용노사님의 일신상의 문제와도
    관계가 있지 싶은데..그래도 너무합니다 ㅠㅠ
    군림천하완결은 나오긴 할까요 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헤비메탈
    작성일
    11.12.21 11:00
    No. 4

    흠.... 23권 12월 말에 나온다고 군림천하카페에서 본것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릉도
    작성일
    11.12.21 15:12
    No. 5

    저는 군림천하 읽다가 지쳐서 패스했습니다.. 솔직히 군림천하는 인정하는 작품이지만 천잠비룡포는 좀 인정하기 힘든 작품이더라고요 무협을 좀 벗어나 판타지 냄새가 풍겨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단단단단
    작성일
    11.12.21 15:24
    No. 6

    군림천하 읽으니 이제 읽을 것이 없다고요? 괜찮아요~
    22권이라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어느 정도 지나면 스토리 다 까먹어버려요. 그 때 또 읽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1.12.21 15:54
    No. 7

    숭인문 안 보셨다면 추천. 아, 좋은 작품이지만 네임류가 너무 딸린다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송이버섯
    작성일
    11.12.21 16:19
    No. 8

    저도 천잠비룡포는 별로....전작들이 훨씬 좋았다고생각해요.
    일단 군림천하는 말이필요없죠
    숭인문도 재미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1.12.21 16:59
    No. 9

    아..군림천하..진짜 욕나올듯한 소설입니다.정말 재미있게 봤죠.봤는데..이건 내용이 기억이 안남니다.내가 어디까지 봤는지도 모르겠고...책 출판주기가 아주극악이네요. 세븐메이지야 이제는 아예 포기를 했지만 군림천하는 도대체 왜 안나오는 겁니까? 작가분이 뭔 사정이라도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읍공민실
    작성일
    11.12.21 18:00
    No. 10

    숭인문은 진작에 봤조.

    천잠을 기다리는 이유는 십익의 이야기주에 한편이라서 입니다. 또 12권, 13권은 정말 오래 기다린 만큼 잘 써주셨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진진묘
    작성일
    11.12.22 00:42
    No. 11

    군림천하는 명절에 한 번씩 1권부터 다시 보는게 재미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1.12.22 02:13
    No. 12

    군림천하 다시보는중이지만 첫장에서부턴 현대인으로서 보면 "힘없이 깝치면 좃망한다"라고 생각될정도입니다.현대인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고 할까요?통신시절이라 다시읽을려니 기억이 안나요.orz...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마이네임
    작성일
    11.12.22 02:21
    No. 13

    그런데 정말 한백림님 근황 아시는분 없나요-_-?
    대략 이제 3년쨰로 접어드는데..
    이제 3개 이야기 풀어놧는데 한 6년걸렷나요? 더됏나;
    11개 푸는데 보자보자..2050년돼면 끝나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23 10:05
    No. 14

    그래도 군림천하느 나오기는 나오잖아요.
    마도군림?천마군림?이제 이름도 잘 기억안나는 좌백님이랑 이재일님 작품은 아예 나올생각도 안합니다.
    절필이면 절필이라고 확실히 하던지 기다리는 독자만 지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12.23 21:23
    No. 15

    군림천하의 작품성과 치밀함은
    국내를 떠나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용노사 특유의 후까시;가 좀 오글거릴 때가 있죠ㅎㅎㅎ

    솔직히 신무협 초장기 시절의 글은 왠만하면 군림천하와
    비슷할 정도로 수준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수준과 필력, 연령까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요즘 최고의 작품과 5년전 최고의 작품만 비교해도
    세월의 허무함을 느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1.12.24 07:55
    No. 16

    쫄딱망해서 이름만 남은 문파 아니었나요?
    내공심법을 소실해서 내공도 못익힐듯한데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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