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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난 거짓말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2.21 11:41
조회
1,322

제목 : 들통난 거짓말, 2010

지음 : 유효진

출판 : 아이앤북(I&BOOK)

작성 : 2011.12.20.

“착하게 삽시다.

마음의 블랙홀이 만들어지기 전에,”

-즉흥 감상-

  ‘2012년 1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구석에 몰려 울상을 짓고 있는 소녀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거짓말은 나쁜 것이며, 그것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저자의 인사인 [머리말]이 이어지는군요.

  그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예쁜 공주 옷을 입고 등교하는 소녀 ‘장미리’가 주인공임을 알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살고 있는 집과 입고 있는 옷부터 시작해서, 왕릉에 잠들어계신 임금님이 사실은 할아버지이며, 숙제를 안했으면서 집에 두고 왔다고 하고, 집에 가서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명령에 엄마에게는 조퇴했다고 말하고, 친구들에게는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는 등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지만…….

  흐응~ 이거 괜찮습니다. 사실 뭐랄까요? 책이라는 것도 암암리에 연령등급이 나눠지기에 평소에 읽지 않던 것들을, 근 1년 동안 정말 많이 만나보는 중인데요. 음~ 거짓말이라.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멋진 책이었다고 감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리얼하지 않은 것도 극한의 현실을 속삭일 수 있음을 알게 한 작품이었다구요? 세상이 만만치 않음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이야기였다구요? 네?! ‘당신은 이미 속고 있다!’구요? 으흠. 최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사망소식은 물론 각종 비리의혹과 연예인들의 충격적인 스캔들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보니, 마지막 분은 그런 것에 대해 ‘음모론’을 믿고 계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그렇군요. 하긴, 저도 책을 읽으면서 거짓으로 얼룩진 지난 세월을 되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사람입니다. 한 번씩 저를 기계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저도 뼈와 살, 그리고 감성으로 이뤄진 사람이니 무서워(?)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으흠. 그림의 어디를 봐서 ‘극한의 현실’을 느끼셨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의 모습을 약간의 과장과 함께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표현되는 아이들의 심정을 ‘극한의 현실’이라 말하신 건 아닐까 하는군요.

  책은 표시된 것으로만 60쪽으로 얇습니다. 글씨가 조금 많아 보이긴 하지만 큼직하고, 그림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면을 가득 채운 그림도 심심찮게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3, 4학년이 적당하며, 누군가 읽어주기만 한다면 1, 2학년도 재미있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군요.

  네? 일단 그런 것 보다 위의 즉흥 감상을 풀이해주실 것을 요청하신다구요? 아. ‘마음의 블랙홀’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음~ 뭐랄까요?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하자면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 일단 넘기고, 최근까지 누적된 거짓말로 마음고생이 많았음을 속삭여보는데요. 진실과 거짓이라. 모르겠습니다. 그저 아무 고민 없이 그저 열정적으로만 살아가고 싶을 뿐이로군요.

  그럼, 도서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조만간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저의 도서관 라이프는 크게 변화 없을지 몰라도, 이번 겨울 방학동안 만큼은 ‘해리포터 이어달리기’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분명 속이 더부룩한데, 배가 고픕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 점심시간이군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것입니닷!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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