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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동물 대탐험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2.19 22:49
조회
1,593

제목 : 미래 동물 대탐험-어린이를 위한 자연다큐멘터리만화 The Wild World of the Future, 2004

원작 : 두걸 딕슨, 존 애덤스

각색 : 오가와 다카아키

역자 : 김수진

출판 : 럭스키즈

작성 : 2011.12.19.

    

“으흠. 원작도 만나봐야 하는 건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만화책 코너를 정리하던 저의 시간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는데요. 기대도 않은 재미를 마주하고 말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나무아래의 커다란 동물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작은 동물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기상이변과 생태계 붕괴로 인해 인류가 더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음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지구상에 새로운 생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얼음의 땅 북유럽’에서 펼쳐지는 ‘눈족제비’의 살아남기 위한 투쟁, ‘아마존 초원’에서 살아가고 있던 최후의 영장류인 ‘바부카리원숭이’의 삶 [1. 500만 년 후의 지구], ‘벵골습지’에서 인생을 논하는 ‘공룡거북’과 ‘얕은 바다’에서 생명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 ‘유령해파리’, ‘대고원’에서 펼쳐지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포유류 ‘포글쥐’의 모험 [2. 1억년 후의 지구], ‘지구해’의 하늘에서 삶을 이야기하는 ‘바다새고기’, ‘비그늘 사막’에서의 인생을 속삭이는 ‘사막껑충 달팽이’, ‘북부우림’에서 앞으로의 진화를 꿈꾸는 ‘원숭이 오징어’ [3. 2억년 후의 지구]와 같은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일단은 작은 제목과 주연급들로 내용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미래 생물 도감]을 펼쳐보아도 알 수 있듯 그 밖의 다양한 동물들도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음~ 그저 여유가 되는대로 집에 한 권 모셔두고 싶어졌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원작인 ‘다큐멘터리갗가 궁금해지셨다구요? 문득 코믹 ‘곤 Gon’이 떠오르셨다구요? 네?! 우리의 미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니라구요? 으흠. 아무럼요. 피조물인 우리는 감히 미래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을 토대로 ‘예측’만 가능하겠지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당장의 조사로는 현재 7권까지 나와 있으며, 2012년으로는 TV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다고 하니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예전에 원작을 지나가면서 본 것도 같은데, 으흠.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책은 만화책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웃으면서 보자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꽤나 진지합니다. 그렇다고 성인용이 아닌, 음~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아. 그렇군요. ‘만화책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그 자체입니다. 특히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림과 섬세한 드라마의 연출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다큐멘터리에서의 형태변경 뿐만이 아니라, 이 자체로 좀 더 확장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글쎄요. 다른 분들은 인류가 멸망한 다음의 세상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계실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작 아시모프를 좋아하는지라, ‘은하제국’처럼 전 우주에 걸쳐 인간이 펴져나가는 것을 꿈꾸는데요. 음~ 이번 작품처럼 새로운 생태계가 구성된다면, 또 어떤 진화의 모습을 보일 것인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아. 그렇다고 멸망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럼, 동화 ‘들통난 거짓말,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아. 벌써 12월의 반이 지나가버렸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은 많았는데, 뭐하나 해본 게 없는 것 같군요! 이런!!

  

TEXT No.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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