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대수
작품명 : 터치다운
출판사 : 로크미디어
얼마전 절대강호의 극찬이 하도 많아서 읽어 봤습니다. 극찬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볼만한 글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설정도 좋고 캐릭터들도 살아 있고 긴장감이나 스토리 무공수준 몰입감 필력 모든 면에서 상당히 좋더군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 퓨전 음식을 좋아하는 청년이 수준높은 한식을 만난 기분이랄까요 ? 하여간 좋았습니다.
그래서..... 터치다운의 칭찬이 올라오고 완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몰아서 봐야지하고 빌려 봤습니다. 1권까지는 떡밥들로 인해서 살포시 기대하며 나름 볼만하다하며 보는데........2권에선 나오겠지.......3권에선 나오겠지..........4권에선 나오겠지.......지금 5권 초반부 읽던 중인데 그냥 접고 안 볼랍니다......쩝~~!!!
재.미.없.어.요.
먼저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를 작가님이나 잼있게 보신 독자님에겐 죄송하지만 재미가 없어요.
필력이 없다거나 막장이라거나 개연성이 없거나 마춤법이 틀렸다거나 어이가 없거나 해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리만족적인 요소가 너무 없다는 것이 재미가 없는 가장 큰 요소라고 봅니다.
큰 스토리는 뭔가 음모에 의해 피해자가 되었던 주인공이 살짝 힘을 얻고 부를 얻어서 음모의 악당들과 조금씩 엮여가고 어쩌다 발을 들이게 된 연예계의 부정,비리들을 비꼬면서 사회의 삐뚤어진 모습과 투쟁해 가는 이야기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강인한 주인공의 무력적인 대리만족이 없어요
영특한 주인공의 혜안에 대한 대리만족이 없어요
기가막힌 스토리의 감동이 없어요
히로인들이 엮이지도 않으니 이성에 대한 매력도 없고요
돈질을 하지도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만족도 없어요
비상하는 주인공이나 조연의 화려함이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폭풍처럼 몰아치는 치열한 전개도 없어요
가슴아픈 인물의 아픔이나 위기도 없어요
4권을 다 볼 때까지 한자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떡밥이 투척이 되면
'100page뒤나 다음권 초입쯤에선 카타르시즈 있게 멋지게 이 떡밥을 작가가 해결하겠지 아니면 뭔가 반전이나 뭔가가 있겠지' 하고 상상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읽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냥 별 자극없이 무난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평이한 해결로 넘어가 버립니다 이런것이 4권까지 십여차례 이어지고 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대감 속에 읽었던 제가 한심해 보입니다.
'대체 난 뭘 기대하고 이걸 읽고 있지 낚였다 낚였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구나 작가님도 너무하네 분명히 뭔가 터트릴 능력이 충분히 되는 분인데 독자가지고 장난하나? 젠장 시간아깝네'
이게 제가 최종적으로 느낀 기분입니다.
희망고문이라고 있죠.
제가 홍진호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었는데
분명 능력을 보였었고 종종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예전의 영광을 보여주리라는 희망을 보여주지만 결국은 조공만 해대고 팬들과 홍진호 자신이 상처받는 .........그런 희망고문 전 이 터치다운이란 걸 보면서 뭔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책을 계속 읽었지만 결국 떡밥만 보이고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는 책을 통해서 희망고문을 느꼈습니다.
총평입니다.
무난하게 에세이나 수필이나 차분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은 읽을만 합니다. 하지만 대리만족적 요소나 기승전결을 통한 치밀한 스토리나 치열함,애절함,통쾌함등 뭔가 장르소설적 요소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읽지 마세요. 진짜 아무 내용없이 하나씩 하나씩 싸우기도 하고 돈 벌기도 하고 연예인 준비하기도 하고 .........아 진짜 지루해요.
이상입니다.
PS-
제가 욕해 논거 같아서 첨언합니다.
판타지적 요소가 너무 적어서 자극적인 재미가 없어서 그렇지......필력이나 내용적인면에 무리하게나 어색한 부분은 없습니다. 영화계나 연예계에 대한 현실감도 높고 대 놓고 표현하진 않지만 살짝 살짝 느껴지는 기획사 연예인과 건달들과 특수직종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도 느껴지고...팬픽적인 요소의 매력도 있습니다.
단지 무협의 영웅적인 모습이나 천재, 기연 에 읶숙해진 독자는 지루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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