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사나운새벽,플라이미투더문,리로드
출판사 : 청어람
귀환병이야기를 예전에 접하고 참 재미 있게 봤던 독자로서
이수영님의 글은 되도록 찾아보는 편입니다
사실 남성작가가 글을쓰면 대체로 여성케릭터들은 인형에 가까운
죽은 케릭터로 나오는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주인공의 소유물,악세사리 정도의 역할을 하거나
말그대로 수동적인 이쁜 인형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여성작가의 글속의 남성은 남자가 보기엔 뭐 이런x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해가 안가는 여성스런 남성의 경우가
많고 bl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주의를 기울여야 됩니다
하지만 이수영님의 글속의 케릭터는 남성,여성 모두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사나운새벽의 록과 스와디, 리로드의 황제와 황후
플라이미투더문의 태경과 정연 모두 살아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대부분의 흔히 말하는 양판소에서는 주인공이 "그러하다" 라고 하면
여성케릭은 "그러하군요 오오 킹왕짱" 이러고 수동적으로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은반면에 이렇게 여성이 진짜 여성으로서
생각하고 숨쉬는 느낌을 주는 경우는 잘없더군요
아무래도 여성작가이다 보니 장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나운새벽이라는 소설을 보고 나니 참으로 수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족이 마족같고 소드마스터가 소드마스터 같으며
마법사가 마법사 같은 소설이라고 할까요..거기다가 매력적인
케릭터까지..
개인적으로 플라이미투더문은 로맨스?쪽으로 분류가 되있던
소설이라 손이가지 않았었는데 이수영이라는 이름을 믿고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딱히 로맨스쪽이라기 보다 현대판
판타지정도?라고 생각되던데 최고의 평점을 주고 싶더군요
리로드나 다른 소설에 있는 개그코드를 일체 삭제하고 쓰여진
글이라 몰입도가 대단했습니다
글속 케릭터 하나하나 모두 살아있고 조연들까지 살아있는
글을 보니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PS.아주 예전에 쓰였던 귀환병이야기 후속편은 못보겠더군요 -_-;;
BL물같은 느낌으로 흘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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