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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바뀌는 세계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2.08 14:03
조회
1,692

제목 : 수학으로 바뀌는 세계-달력, 건축, 지도, 음악 등 수학으로 바뀌어 가는 세계를 알아봐요 Mathmagicians, 2009

지음 : 조니 볼

역자 : 이소라

출판 : 비룡소

작성 : 2011.12.08.

“인류의 역사는 수학과 함께 하였으니.”

-즉흥 감상-

  ‘12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마술모자에서 튀어나오는 잡동사니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수학과 과학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인사가 있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이 책은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을 옮겨보면 [고대 세계], [발견의 시대], [현대의 측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내용설명이 전혀 되지 않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뭐랄까요? 이 책은 약간의 상식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좋다고 판단을 내립니다.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발견과 실생활의 이용에 대해 ‘콜라주’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퀴즈를 내는 것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즐거움을 추구하며 만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독서 지도의 대상을 어떻게 보고 있냐구요? 성인이 봐도 눈이 돌아가는데, 아이들이 꼭 읽을 필요가 있겠냐구요? 네?! 우리는 무한의 매트릭스 안에서 살아가는 미미한 존재일 뿐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영화 ‘매트릭스’를 사랑하시는 것 같다는 건 웃자고 한 말이고, 문득 ‘matrix’의 의미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숫자・기호 등을 가로, 세로로 나열해 놓은) 행렬, (사회・개인이 성장, 발달하는) 모체, (체계적으로 그물처럼 엮여져 있는 도로 등의) 망, (모양을 찍어내는) 주형’ 등의 의미를 발견해볼 수 있었는데요. 음~ 소문만 무성했던 ‘매트릭스 4’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분명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면서 몇 번이나 덮었는데요. 그래도 독서퀴즈 내기는 참 좋더군요! 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첫 번째 분에게 조언을 해보자면 ‘고학년’입니다. 그림은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글씨가 깨알 같았는데요. 그러니 무조건 읽으라고만 하지 마시고,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같습니다. 물론, 그런 걸 다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는 어린 친구들에겐, 이 책을 살짝 내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책은 표시된 걸로 89쪽입니다. 하지만 풀칼라인쇄본이기에 묵직한 기분이 없지 않은데요. 거기에 하드커버이니, 그렇군요. ‘수학’과 관련된 백과사전을 좀 더 재미있게 풀어내었다고 하면 설명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콜라주 같이 혼란으로 가득한 지면이 이해가 되는군요.

  글쎄요. 수학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중학교 때까지는 수학 신동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때까지는 저도 ‘수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수비학’에 심취했었는데요. 지금은 ‘실생활에 써먹을 수도 없는 것에 왜 목숨을 거는가?’라는 생각이 강하니, 음~ 모르겠습니다. 당장의 생활에는 필요 없어 보일지라도, SF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수학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 것을 실감중이라고만 해보는군요.

  그럼 도서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12월은 어쩐지 바쁠 거 같으니, 슬슬 ‘1월의 독서퀴즈’도 준비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벌써 12월이라니! 한 일도 없는데 시간만 잘 가는군요!! 아흐읔!!!

  

TEXT No. 1710

<a target="_blank" class="con_link" href="http://cafe.naver.com/azamone"><img src="http://cfs11.tistory.com/image/15/tistory/2008/11/07/12/12/4913b20607f04"></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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