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강호
출판사 :
정말 오랫만에 감상을 쓰네요 ^^
완결권 나왔다는 말을 보고 오늘 서둘러 책대여점에 다녀왔습니다.
완결 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네요. 9권. 길지도 짧지도 않은 권수인데 깔끔하게 이야기가 정리된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1권부터 9권후반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지요. 마지막 에필로그 챕터에서 더 많은 시간이 지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중 시간에 비해서 아홉권은 일반적인 무협에 비해서 길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그런 느낌 하나없이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종결되어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여느 무협소설같이 무림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보통 이중삼중의 배후인물로 등장하는)에 맞서 이겨서 누구나 인정하는 천하제일인이 되어 영예롭게 빛나는 그런 끝이 아니라 천하제일의 무공을 지니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끝나는 느낌도 좋구요.
주인공과 엮인 인물들도 여자라면 모두 엮어버리는 일부다처의 모습보다 각자의 아련한 기억을 가지고 맺는 끝도 좋았습니다.
과거 작가님의 소설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서 차기작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좋은 책이였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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