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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거 아니?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1.23 13:22
조회
1,369

제목 : 너 이거 아니?: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62가지 Korede wakatta! Ironna mono no dekiru made, 2001

지음 : 코스모피아과학연구소

역자 : 이하나

감수 : 이원근

출판 : 세상모든책

작성 : 2011.11.23.

“잃어버린 장인 정신을 찾아서.”

-즉흥 감상-

  ‘행사용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다양한 물건들을 마주하는 두 아이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발명’과 함께한 인류의 발자취를 요약하며, 이 책의 목적에 대한 저자의 인사인 [머리글]이 이어지는군요. 하지만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었기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아. 참 많군요. 아무튼, 62가지 물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하나 가득 담겨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문제를 내기 좋겠다는 생각으로 펼쳐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참 좋더군요. 비록 제가 좋아하는 ‘생존에 필요한 매뉴얼’은 아니었지만,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던 다양한 발명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셨다구요? 책을 통한 대리 체험도 좋지만, 실제 공장에서는 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다구요? 네?! 이 책은 ‘생존 후 매뉴얼’이라 명명 하신다구요? 으흠. 하긴, 인생이란 한 치 앞길을 모르는 것이니, 갑자기 대재앙이 닥친 후의 인류에게는 이런 ‘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많은 것이 전산화 되어있다 보니, ‘전기’가 끊어지면 ‘없는 정보’나 다름없으니 말이지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수공예로 만들어지는 것만큼이나 궁금한 것이 기계화 생산인데요.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기계라. 하지만, 공장이 점점 외국으로 나가고 있다고 하니, 견학의 기회도 그만큼 사라져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렇지 않아도 DIY가 일상생활의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저도 며칠 전에 빨래 건조대도 하나 조립했습니다만, 그거 아시지요?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수공예품은 공장 제품과 가격을 비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종이접기를 배우며 가끔 작품을 하나씩 만들면, 예쁘다면서 달라고 하는 분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그러면서 여러 개 만들어두면 그중에 하나는 당연히 가져가도 된다는 식으로 반응 하는 것을 종종 마주하는데요. 네? 뭐 그런 걸 가지고 쪼잔하게 냐오냐구요? 그러면 그냥 하나 가져가시기 전에 직접 하나 만들어 보시던가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그럼 이 책은 어떻게 만나면 좋겠냐구요? 음~ 책이 조금 두껍기는 해도 그림이 지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백과사전처럼 필요한 항목만 찾아서 보시는 것도 괜찮구요. 그냥 전체를 쭉~ 읽어보셔도 심심치 않은 재미를 선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도서 ‘어흥, 호랑이가 달린다, 200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문득,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이런 건 어떻게 만들어져요?’라고 물음표를 던질 때. 이 책이 한 권 있으면 엄청 멋진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비가 내립니다. 늦잠을 자버려서 편의점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몸도 으슬으슬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먹어야 할 것인데, 뭔가 입맛도 없군요. 퇴근길에 소시지나 사서, 라면에 밥이나 말아먹을까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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