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금협기행
출판사 : 로크미디어
장르소설을 읽다보면 가끔 만나게 되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적당히 당겨졌다 풀어지는 고무줄같은 느낌의 소설이라고 해야할까요
읽으면서 금귀와 함께 쉴때는 쉬고 놀때(?)는 같이 뛰어 논다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강호에서 한바탕 놀고나면
나무그늘을 찾아서 한가롭게 낮잠을 자는듯한 기분이군요.
읽을수록 중간 중간 사건 사고가 끝나고 나면 보여주는 한장 한장이 다음을 위해서 여태 뛰어서 거칠어진 숨을 가라 앉히는 느낌이 아니라 대충 걸어오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하니 한적한 산길에서 "오늘 못가면 내일가지 뭐" 라는 듯한 느낌의 적당히 게으른 주인공을 만나서 같이 뒹글면서 게으름도 피우며 여행하는 느낌이군요.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긴장하며 싸우다가 물먹은 솜 처럼 축늘어져서 아 다 귀찮아 내가 왜 이래야해라며 투정부리는 듯한 주인공을 어르고 달래며 달리는 작가분이 연상되기도 하구요.
추천의 한마디!
금귀와 함께 돈(금덩이) 주우러 강호에 마실 가실 산적(독자)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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