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드림북스
후아유 1권 모셔놓고 반납 시간 다 되가서 그냥 돌려줄려다 이왕 빌린것 읽어나 보자 싶어 읽기 시작한건데 내리 4권까지 훅~ 보게되네요
처음에는 소소한 재미들이 느껴지더니 갈수록 흥미가 더해지는게 읽지않았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4권 막판에는 뒷얘기 무지 궁금하게 끝나서 책이 왜이리 얇은지 출판사가 얄밉게 느껴지더군요
재미있어서 금방 읽히는 것도 있지만 다른 책에 비해 페이지당 글자 수가 얼마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담권부터는 좀 두껍게 내주심 고맙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간간히 노땅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거리도 있으면서 점점 스케일이 커가는 것이 전형적인 현대sf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자연스러우면서 과하지 않은 표현들과 작은 농담이 있는 대화들이 상당히 현실감있게 느껴져서 좋더군요
특히 높이 사는 표현중에 유력 정치인이 그런 선택을 하게되는 심리적 과정을 표현한 부분에서 큰 공감을 하게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악인이라 악행을 선택하는것 보다 보통 그런식으로 젖어들게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주인공이 마법을 발동할때 일일이 외래어로 말을 해줘야 하는 것이 보면서 저 말하기 전에 기습당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들더군요 아직 힘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려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아마 나중에는 의지만으로 발동하는 심검같은 단계가 오지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성향 말인데요
전 희안하게 그런 순수한 주인공 스타일이 더 맘에 들더군요 특히 주인공이 자신이 죽었다 살아났다고 생각하며 남은 삶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맹세를 실현하는데 올인할 각오를 다지는 의지에서 조금 공감하면서 약간의 교훈도 얻었습니다.
암튼 무지 잼나게 읽고있습니다. 책이 얇은 만큼 빠른 출간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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