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리타 료우고
작품명 : 바카노! 9권 - 1934 사바편 Alice in Jails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부사장과 신참 카메라맨은 정보를 얻기 위하여 시카고로.
라미아(기묘한 집단)는 휴이의 명령으로 거사를 치르러 비밀리에 시카고로.
그레이엄(파괴마)은 루소 패밀리의 권유로 래드를 대신하여 시카고로.
르네(연구자)는 회사가 있으므로 시카고로.
크리스토퍼(흡혈귀)는 친구를 위하여 시카고로.
사연 있는 이들이 교도소에 있는 동안, 시카고에서는 전국을 뒤흔드는 대사건이 일어나려 하고 있었다. 300곳에 설치된 폭발물. 동시에 발생한 200명 이상의 실종사건.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지려는 순간, 사바(시카고)의 공기를 덧칠하는 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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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빌려주고 전 군입대를 했지요. 그리고 연락하기가 귀찮아진 저는(...). 결국 이 책을 한 권 더 구입했습니다. 아핫핫.
하여간 바카노! 9권. 8권과 이어지는 이야기... 라기보다 병행되는 이야기입니다. 8권과 9권이 한 시간축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그 사건들이 10권에서 완결된다는 방식.
그런데 8권을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
그게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캐릭터들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크리스토퍼 이 녀석이 뭐 어떤 녀석이었더라? 어라? 어라?
그러고보니 군입대 후 읽은 '바카노!'는 이게 처음. 듀라라라!!는 많이 읽었는데.
하여간 어디까지나 '발단편'에 해당하기 때문에 후속권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
진짜 '악역'이자 '흑막'에 어울리는 놈이 등장했네요.
휴이도 그런 기미가 있었지만, 이번 파트에서는 조금 죽을 쓰는 것 같고. 그야말로 적당한 '악역'의 자리에서 적당히 가차없이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르네'양. 나리타의 3류 악당들에서 느껴지던 찌질함도, 가벼운 신념으로 인한 멋도, 매력도 없이 그야말로 '혐오스러운 악역'.
작가의 의도는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기분 나빠요 이 여자.
그 외에, 나리타는 또 한명의 멋진 사이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레이엄, 이 멋진 자식!
평범한 인간을 초월한 '괴물'을 '평범하지 않은 인간'이 압도해버리는 쾌감! 이것이야말로 나리타 초인론! 그런데 슬슬 이 나리타 초인도 양산형이 되어가는 것 같아(...). 그레이엄vs크리스토퍼라던가 남장미소녀라던가 여러가지 있었던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발단편.
완결편도 구입했으니 읽어야 하는데, 슬슬 나리타 작품을 읽는것도 타성에 젖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리타가 보여주는 결말부 폭발의 쾌감은 일종의 중독과 같은터라, '완결편'을 읽고 나면 또다시 하악거리며 "나리타 양반아. 다른 책(다음권이 아니라) 써라!"라며 광분하겠지요. 아, 슬퍼라.
그나저나 완결권 읽고도 아직 더 사야할 바카노!가 두권이나 남았다니, 아이고 내 지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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