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화사
작품명 : 전생군주
출판사 : 루트미디어
1,2권을 굉장히 인상깊게 봤던 전생군주. 솔직히 비슷한 제목의 글이 넘쳐나는 요즘 하루에 장르소설을 최소 1권 이상 읽는 분이라면 무심코 지나가버릴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작품 자체는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개성과 생명력이 넘치는 캐릭터들, 독특한 전개, 캐릭터들의 입담... 취향에만 맞다면 아주 재미있는 글이죠. 특히 캐릭터들의 만담은 장르소설중에서도 거의 최고레벨입니다. 중간중간 조금씩 들어가는 패러디와 현실풍자도 적절한 수준이구요. 만담에서 이정도의 느낌을 준 작품은 예전의 하울링 정도가 있겠네요. 설정이 꽤 정교해서 설정으로 인한 파생작품이 좀 될것 같긴 한데 저는 안봐서 모르죠. 보통 설정에 공을 들이는 분들이 나중에 설정으로 인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다만 이 작품은 은근히 오류가 있습니다. 제가 연재본을 보지 않고 바로 출판본을 봐서 잘 이해를 못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무엇보다도 가장 거슬리는것이 주인공의 나이입니다. 3권까지 본 지금도 주인공의 나이가 12살인지 14살인지 모르겠네요. 어떨땐 12살이랬다가 14살이랬다가... 1,2권에도 그랬는데 3권에서도 여전합니다. 글고 3권을 읽으면서 또 하나 거슬린 오류가... 새로 등장하는 여고생(?) 캐릭터에 대한 묘사인데. 분명히 처음 등장할땐 ㅅㄱ(^^;)가 빈약하다고 했다가 나중 3권 말미에는 또 풍만하다고 묘사됩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캐릭터의 이미지가 흐려지더군요. 이건 큰 약점입니다. 제가 잘못 읽었나하고 다시 앞페이지를 봤는데 잘못읽은건 아니더군요.
이런 사소한 오류들만 고치고 설정에 먹히지 않고 끝까지만 가 주면 요새 보기드문 좋은 작품 나올것 같습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찬성: 
반대: 
文pia돌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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