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명 :1Q84
출판사 :
간단하게 제 감상만 적고 말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이 책은 환상과 현실을 줄타기하며 독자에게 혼돈을 줍니다. 무엇이 환상이고 무엇이 현실이며 어떤것이 의미있는 것이고 어떤것이 무의미한 것인가. 혼돈, 그 자체입니다. 환사이라 생각하며 그쪽에서 보다보면 그것은 이미 현실과 다름없고 현실과 같다는 생각으로 바라보면 그곳은 이미 환상투성이입니다.
보통의 책들의 경우에는 작품이 제 궤도에 진입하면 작가들이 손을 내밀며 '같이 가시겠습니까?' 하는 느낌이라면 이 책은 뭔가 이해하지 못 할 힘으로 손을 단단히 잡아서 그저 말 없이 이끌어 갈 뿐인 그런 느낌입니다.
그저 작가는 자신의 것을 표현할 뿐이며 독자는 그 곳에 없습니다.
책의 내용 또한 보통의 경우에는 주인공이나 주 된 인물, 환경에 미
루어 표현하기 나름인데 이 책은 그것 이외에도 많은 것을 보여 주며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전부 책의 두 주인공과 관련있는 사건과 일상이지만 그렇다고 이 책의 진행에 꼭 필요하지 않는 것들의 내용이 넘처 흐릅니다. 마치 '이 자기의 세계를 모두 보아라, 이것이 현실인가 환상인가 뒤로 지나간 과거인가 미래인가.' 하는 듯한 느낌은 저만 느끼는 것일까요? 이 글도 뭔가 혼돈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한 가지 정말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작가는 정말 이 세상에서 독자에게 가장 불친절한 작가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는 점과, 그럼에도 뭔가 이끄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ps.마음에 들지 않는 방식이네요.
ps2.그 상상력에 질투가 나긴 하네요.
ps3.그래도 결국 3권까진 다 봐야겠죠...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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