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리 태너-이클립스 외전 The Short Second Life of Bree Tanner, 2010
저자 : 스테프니 메이어
역자 : 이원열
출판 : 북폴리오
작성 : 2011.01.19.
“모르기 때문에라도 죄가 되는 인생. 안타깝도다.”
-즉흥 감상-
아직까지는 ‘트와일라잇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작가의 인사인 [감사의 말]과 [『브리 태너』를 시작하며]는 잠시, 어둠이 내린 도시를 배회하는 소녀의 시점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뱀파이어이며 동료들과 사냥(?)중이라는 것을 말하는군요.
그렇게 여차저차 금기시항인 태양을 마주하였지만 살아있더라는 것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음을 밝히며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모든 의심과 갈등 속에서 시간이 흘러, 기다리던 결전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점점 커져가는 갈등을 품고 있던 뱀파이어 소녀는, 모든 것의 답이라 할 수 있을 선택지점 앞에서 극한의 혼란을 속삭이게 될 뿐이었는데…….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없게 시작하여 너무나도 즐겁…지만은 않은 만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브리’가 누구였던가?’라는 물음표에 이야기에 집중을 할 수 없었는데요. 계속해서 읽어 들어감에 본편에서의 어느 부분이며, 사건이며, 등장인물인지 알게 되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운명이 어떻게 정해져있었는지까지 기억나는 순간, 아아! 위의 즉흥 감상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만 해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브리 태너’에서 ‘브리’는 이름인줄 알겠는데 ‘태너’는 뭐냐구요? ‘이클립스 외전’이라는데 어떤 순서로 만나보면 좋겠냐구요? 네?! 멈춰버린 시간의 세상에서 무엇이 더 궁금하냐구요? 으흠. 문득, 그토록 외전을 기다리게 했던 소설 ‘퇴마록’이 떠올랐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아무튼, 이야기라는 것이 주인공이 있기 마련이고, 길어지는 이야기일수록 시점의 한계를 말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이번 작품과 같이 본편에 있어서의 단역을 주인공으로 입체적인 시점을 재공 받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외전’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태너’는 사전에 명시되어있는 ‘무두장이’라는 의미보다 이름에서의 성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순서는 역시 일단은 본편을 먼저만나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하면 좋을까~라는 공황 상태에 잠시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왜 이렇게 뱀파이어문학이 붐이 되었나?’라는 물음표를 품게 되었는데요. 앤 라이스님을 통해서는 영생을 살아가는 인격중 하나인 찌질한 ‘루이스’…보다는 ‘레스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위대한 모험(?)을 통해 영생자이자 불멸자가 지닌 희로애락을 즐겨볼 수 있었다면, 스테프니 메이어 님을 통해서는 달작 지근한 핏빛 로맨스를 즐겨 볼 수 있었는데요. ‘좀비 아포칼립스’와 함께 하나의 장르문학으로 급부상한 ‘뱀파이어 문학’. 그럼에도 저에게 있어서는 소설 ‘뱀파이어 아르망 The Vampire Armand, 1998’이 번역 출판 되었다는 사실만이 행복할 뿐이로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번에는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역시나, 엄청난 착각으로 인해만난, 평소 기피하던 느낌의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덤. 사실 말입니다. 요즘은 책 한권 읽기가 참 힘듭니다. 읽을 시간은 있는데 읽을 정신력이 부족한 상황! 신참자로 벌써 3주째의 시간!! 과연 언제 즘 적응이 될 것인지요!!! 아아아아악!!!!
TEXT No. 1412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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