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란에 올려져 있던 쾌풍천하를 빌려보려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재미있었고 독특하고 개성넘치던 등장인물로
인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내용이 생각나더군요.
읽으려고 드는 순간 ‘멈칫’
보호비닐로 감싸져있네요. 오늘 들어와서 안 뜯은건가 하며
쥔장한테 물어보니 대답이 가관이네요.
‘너무 오랫동안 연결권이 안나와서 볼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며 안 뜯었음’
속으로 피식 웃으며 첫장을 넘겼습니다.
내용은 앞 권에서 유추한 대로 흘러가는군요.
마황들의 보물과 비급찾기로 시작해서 복수의 여정까지.
한가지 흥미있는건 정검회에서 xx의 배신이 흑사방의 xx배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겁니다.
역시 사람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초를 겪으면 사람이 어느쪽으로
집착이변질된다던데 사마후도 그 전철을 밟게 될거 같네요.
마지막 장면은 아마 흑사방 짓이겠죠.
볼만한 무협들이 사라지는 이 시기에 정말 꿀맛같은 재미를 선사해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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