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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강무(姜武)
작성
07.04.05 18:51
조회
1,482

판타지의 갑옷

판타지 갑옷은 그냥 쇠를 두드려 만든 그런 갑옷이 아니죠. 왜냐하면 마법이 있는 세계지 않습니까?

글쓴이의 설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보이는 판타지에선 어지간한 모험가도 마법물품 한두개는 들고 다닐 정도이므로 당연히 갑옷에도 마법이 걸려 있을 겁니다.

경량화 마법은 기본이고 내구성을 높인 마법도 있을 수 있겠군요.

굳이 르네상스시대 갑옷만 생각할 필요는 없지요. 할리우드의 판타지 영화에서 전사들이 입는 갑옷은 그 시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게다가 판타지 세계관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실제로 있었던 갑옷이 아니죠.

그리고 일개 병사가 중무장 하는 것도 뭐, 나쁠 것은 없습니다. 로마 정도만 되어도 상당히 중무장한 병사들이 주력이었지 않습니까?

즉 내 설정은 이렇습니다.

판타지 세계의 제련술은 뛰어나다. 그러므로 일반 병사도 그리스 중장보병 수준의 무장을 하고 있다. (몸통과 다리, 팔을 판갑옷을 보호하고, 단검, 롱소드, 스피어(일반적인 창)을 소지한다.)

방패병, 궁병, 석궁병, 기술병, 그리고 가벼운 차림의 경보병

판타지 세계에 병사들이 중무장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몬스터들 때문일 것이다.

늑대 한마리도 무서운데 코볼트나, 고블린, 오크는 무장을 하지 않고 상대하기엔 벅차지.

기사는 전신을 갑옷으로 감싼다. 그러나 실제 역사에서 보이는 둔중하게 움직이는 기사가 아니다. 갑옷 만드는 기술만은 판타지 세계가 훨씬 끝내준다. 그래서 기사들은 전신을 갑옷으로 감싸고도 놀라울 만치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기사들의 갑옷엔 마법이 걸려 있을 수도 있다.(이것만 따로 떼서 마법군장이라고도 함)

왕이 입는 갑옷은 거의 반드시 마법이 걸려있다. 귀족의 경우 형편이 되는 데로 마법이 걸린 무구를 가지고 있다.

전쟁의 규모

이것은 정말 작가의 마음입니다.

아랫마을하고 윗마을하고 패싸움하는 수준으로 갈 수도 있고(이것이 유럽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던 전쟁)

대략 5000명 정도 규모의 병사들이 싸우는 전쟁도 있고(대충 왕이 전쟁일 일으키면 이정도 수준.)

수만명이 동원된 전쟁도 있고(중세에서 찾아보기 힘듬)

수십만명이 동원된 전쟁도 있고(나폴레옹시대 에서나 등장하는 전쟁 규모, 동양에선 이게 기본.)

실력 있는 기사나 소드 마스터가 중요한 이유.

통상 병사들의 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데 그건 반만 맞는 말이죠.

자 상상해 봅시다. 당신이 실제로 병사가 되어 적병사와 싸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

아마 하나 상대하는데도 온 힘을 다 써야 할 겁니다. 뭐, 저쪽이 싸움을 잘한다면 죽지 않으려 애를 쓰겠지요.

아마 병사들의 심리가 이럴 겁니다. 병사의 입장에선 전투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죠. 물론 이기면 더 좋고요. 그런 병사들을 독려하는 존재가 기사인데 기사는 명예를 죽음보다 소중이 여기는 존재이므로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합니다. 하지만 죽지 않으려하는 병사를 죽이는 일은 기사로써도 힘이 듭니다. 기사 한명당 병사 세 넷이 고작이죠.

그리고 진짜 병사들은 영화나 TV에서 보이듯 완전히 섞여서 싸우지 않습니다. 역화 트로이나 요즘 나온 300을 보면 고대 병사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잘 보여줍니다. 병사들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좌우 그리고 뒤를 동료들에게 맡긴 후 오직 전면에서 오는 적만을 상대하죠.

만일 소수의 병력이라도 병사들의 뒤를 위협하면 전열, 배틀라인이 무너지고 승부가 결정되는 겁니다. 그래서 기동력 있고 적진 한가운데로 달려가는 담력이 있는 기사가 위력적인 겁니다.

그 기사가 이름 있는 기사라면 병사들은 당황하고 그 병사들을 지휘하는 기사가 당하기라도 하면 그 부대는 단숨에 흩어지고 마는 거죠.

병사들이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적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자신들을 지휘하는 기사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비겁한 짓을 하면 죽으니까요. 하지만 그 벌을 줄 존재가 사라지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죠. 뭐, 경험 많은 병사라면 도망치는 것보다 맡서 싸우는 것이 났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이 그렇다고 해서 동료들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니….

성쇄전

전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면 성안으로 들어가 적이 물러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하지만 전력이 비슷할 경우 나가서 싸우지 않는 것은 겁쟁이라고 불리죠. 명예에 죽고 사는 귀족들에게 그런 평판보다 두려운 것은 없죠.

원래 성을 공략하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포위해 고사시키거나, 계략을 써서 문을 열 개 하거나. 아니면 기사 하나가 나서서 자신들의 싸움으로 승부를 결정짓자고 하는 겁니다.

공격하는 측도 여유가 없고, 수성하는 쪽도 딱히 방법이 없으면 서로에게 유리한 조건을 걸고 일기토를 벌이는 거죠.(여기서 대전자를 챔피언이라고 합니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싸움엔 양쪽에서 가장 강한 기사나 나서기 마련이고 때문에 챔피언은 가장 강한 기사란 의미죠.)

그런 식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강화조약을 맺으면 일단 전쟁은 끝납니다.

왜냐하면 찢어지게 가난한 시절이라 전쟁기간이 보통 한 달을 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법사의 군사적 이용

이건 순전의 글쓴이의 상상력에 좌우됩니다.

마법가 파이어볼을 뿌려대는데 성벽이 무슨 소용이냐?

아니죠. 마법사가 공격을 할 수 있으면 방어도 가능하겠죠. 예를 들어 성을 건설할 때 마법진을 설치해서 마법 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난공불락의 요새를 점령하는 장면에서  요새의 항마력을 없애는 따위의 스토리도 나올 수 있죠.


Comment ' 1

  • 작성자
    Lv.67 그믐달아래
    작성일
    07.05.17 20:16
    No. 1

    음 마법에 대한 것은 모르니 넘어가고, 당시 공성전이나 그런 것에서 일기토가 쓰이는 것은 중세 말기가 되어서 어느정도 서로간에 연락이 가능해지면서부터입니다. 그 이전에는 여기 글 쓰신 분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이기 때문에(심지어 성을 가진 영주도 땔감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난방을 못하는 곳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들의 전쟁은 그저 약탈의 규모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중세 말기에는(실제로 중세가 존재했는지에 대해서 저는 의문을 가집니다만... 어쨋든 있다고들 하니깐 그것에 맞추어 보자면 ^^) 생산력이 증대되어 그러한 약탈은 크게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산력이 늘었다고 해도 그것이 무한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고, 영향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토와 영지민을 가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면, 이들은 전쟁을 통해서 영지민을 늘릴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전쟁에 영지민을 동원하지는 않죠. 영지민 스스로가 일어나서 그 영지를 지킬려고 하지 않는 이상......... 즉 지배계층의 싸움이 되는데, 그들끼리도 혈연적 혹은 다른식으로든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은 그닥 벌어지지 않습니다. 서로간에 우위만 확인하고 권리를 넘기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진 사람이 죽거나 귀족위에서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귀족은 매우 소수죠. 그래서 그들은 그냥 승자가 제공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상당히 유익하죠. 한가지는 명예가 실추했다는 것과 자신의 발언권이 약해졌다는 것 정도랄까? 물론 귀족들이 죽기도 합니다. 그것은 전쟁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암살과 암투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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