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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魔神)... ㄱ-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
07.06.18 19:44
조회
3,184

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마신

출판사 : 드림북스

무슨 말로 시작해야할지.. 벌써부터 말문이 막혀옵니다.

오늘 빙마전설 2권부터 이후까지를 빌리기 위해 대여점을 갔습니다. 누군가가 반납했는지 2 3권이 있길래 낼름 집었습니다. 요즘 하루에 3~ 4권씩은 기본으로 읽고 있기에 이걸로는 성이 안차,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남의 손이 안 탄... 빨간 광고테두리가 둘러진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마신.

보통 신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책은 되도록이면 피하지만, 우선 빨간딱지가 붙어있다는 사실에 한번 생각을 해 보았고, 읽지는 않았지만 "삼자대면", "투신", "퍼스트맨"이라는 글을 쓴 작가.. 즉 책을 3질이나 출판했다는 작가의 신간이기에 결국 뽑아들었습니다.

뒷면에는

"영문도 모른 채 백 명의 아이들이 동굴에 갇혔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단 한 사람만이 동굴에서 걸어나왔다. 무림 역사상 최고 귀재로 손꼽히는 천기자의 안배. 어느 날 한 장의 장보도가 나타나며 무림이 들끓기 시작한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돈형이라는 작가를 참 좋아합니다. (기이하게도 궁귀검신은 읽지 않았지만..) 처음 저 문구를 본 순간 떠오른 것은.. "혁련휘!" 였습니다. 전형적인 기재납치후 양육스토리긴 하지만.. 운한소회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필자인지라.. 이런것도 좋다! 싶었던거죠.

첫 장.. 천하제일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천하제일의 기재는 천뇌자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에피소드 후 나오는 주인공들.. "너무 강합니다...."

아니 보통 강한 것이 아닙니다... 뭐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소설 내용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적의 기척이 느껴지는군."

"얼마나 떨어져 있어요?"

"내 걸음으로 한걸음.."

"그럼 바로 우리 아래 있다는 말인가요?"

-도리도리

"음.. 그럼 제 걸음으로는 어느정도?"

"2만걸음."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20리 밖의 기척을 느낄 수 있으며 한걸음에 20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을 "한번" 휘두르면 그 있잖습니까.. 무협소설 보면 음지에서 음모 꾸미는 악당들..  그 악당들 중에 뭔가 한가닥 하는 xx대.. 요런애들이 그냥 한방에 모조리 나가떨어집니다.

현재까지는 최종 보스로 보이는 "혈마자".. 요 인간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요 녀석을 제외하고(능력을 파악하지 못했으니) 천하십대고수와 10:1을 싸워도.. 가지고 놀 것 같은 느낌의 주인공..

여차여차 2권까지 읽었음에도.. 비밀세력이 까분다. 주인공이 때렸다. 맞은녀석들이 그 혈마자인가 하는 녀석에게 고자질 했다. 의 반복입니다.

음.. 이젠 진짜로..프로필 보고 빌리지 말아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1 평범한소년
    작성일
    07.06.18 20:09
    No. 1

    번개가 나타났다 <- 이거 한마디면 모든 싸움이 종료되는 희한한 작품. 아니, 뭐 강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10140
    작성일
    07.06.18 20:10
    No. 2

    읽으면서 주인공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걸음=2만걸음 이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놀랐지만 주인공이 세다는 걸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주인공이 강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없어지는 면도 있지만 저또한 긴장할 필요없이 편하게 읽을 수도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에이포스
    작성일
    07.06.18 23:31
    No. 3

    볼만하던데요 ㅋㅋ.. 뭐 .. 상당히 ..아니 ..겁나게 많이 .. 강하긴하지만 .. 복선이 조금조금 깔려있는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왕독자
    작성일
    07.06.19 09:38
    No. 4

    20리 밖에 있는 사람이 있는건 알지 몰라도 적인건 어찌 알았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19 16:17
    No. 5

    ^^글쓴분과 다른분의견에 공감이 가지만..전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하수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예 명작이 아닐바에야 어지간한 작품에서는
    그런 걸 잘 기대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어설프게 복선이나 사건을 넣는답시고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것보다
    좋습니다.
    그냥 속 시원하더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07.06.20 09:25
    No. 6

    시원 시원한게 재밌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명(震鳴)
    작성일
    07.06.20 09:35
    No. 7

    시원시원함이야 김강현작가님의 전매특허시죠.
    그리고 첫 무협작이신데요 그런건 애교로 넘어가야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07.06.20 09:52
    No. 8

    서울북스에서 엄청 띄우길래 잔뜩 기대했습니다...그리고 작가님 전작이 괜찮아서 읽어보자 하고 책을 펼쳤지요^^
    감상은....판타지 작가시니 계속 판타지 쓰셨으면 합니다~~
    무협은 아직...처음쓰시다 보니 깊이가 없는 작품이 나온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6.20 14:55
    No. 9

    무판비님//
    "판타지 작가시니 계속 판타지 쓰셨으면 합니다~~" <== 한참 웃었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라스티
    작성일
    07.06.20 18:40
    No. 10

    판타지 작가아닙니다.
    이미 무협으론 투신을 냈었죠.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었는데..
    마신도 마신대로 김강현님의 맛이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평타평
    작성일
    07.06.20 18:45
    No. 11

    삼자대면때도 마무리가 너무 두리뭉실 하게 넘겨버려서
    실망한 이후로는 그게 뇌리에 박혔던지 이분 작품은 회피하게 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평범한소년
    작성일
    07.06.20 18:56
    No. 12

    솔직히 말하자면 투신은 재미있게 봤죠. 단지 마신... 후우. 너무 시원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6.22 01:29
    No. 13

    마신은 시원시원한 재미가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그보다 무판비님// 서울북스가 아니고 드림북스입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론 증판도 한다는 얘기(루머, 어디까지나 어디서 엿들은 이야기입니다.) 까지 있다는것 자체가

    이 작품이 현 시장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는 뜻.

    전 복선도 좋지만 호쾌한 글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탁주누룩
    작성일
    07.06.26 18:56
    No. 14

    흥. 삼자대면에서 무협에서 판타지로 넘어갈 때 귀찮다는 듯이 여자케릭터들 정리할 떄부터 알아봤어요.
    한 마디로 뿌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7.07.04 19:02
    No. 15

    괜찮던데..
    뭐..강함이 욕을 먹어야 하는거라면 모를까..
    천하제일천재가 10년을 훈련시킬 목적으로 기재들을 납치했는데..
    이래저래 잘못되서 100년이상은 생존을 위해 살아왔다..
    100명중 살아남은 단 하나..
    그것도 보통 무림이 아닌, 지옥(?) 같은 곳인데..
    천하10대고수라고 해봐야.. 지옥에서 죽은 동료들보다 쎌까요?
    쎄면 오히려 이상한거 아닌가;; 그런 동료도 죽어나간 곳에서..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인데.. 10대고수와 싸워서 이길지야 모르겠지만..
    한두명 압도해야 하는건 당연한게 아닌지 ;;
    처음부터 글의 컨셉이.. 100여년 이상을 생존을 위해 살아온..강한 주인공의 무림 이야기인데.. 강한걸 트집잡으면 안되죠.

    그런 컨셉에서 잘못된게 있다면 모를까. 뭐..재미 없다.있다는 다른 애기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7.08.09 06:06
    No. 16

    저게 강하다면 자연지로에 나오는 주인공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이오스
    작성일
    07.08.18 06:33
    No. 17

    100년은 아닌걸로 아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네드베드
    작성일
    07.08.18 18:21
    No. 18

    이작가 글은 다 실망했죠 삼자대면 마신 퍼스트맨 투신 다 그게 그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太極
    작성일
    08.03.16 19:42
    No. 19

    마신 같은 킹왕짱 먼치킨은 요즘 소설에서 보기 힘들더군요....(그런가?.)

    그런 이유로 마신을 끝까지 보게 됬는데 마무리가... 뭥미.....

    합일의 기운을 불어넣어 공간을 열었는데 선계와 마계 갔다오고 끝?

    그럼 그 한페이지만에 선계,마계 정복한거?

    그부분만 빼면 아쉬움도 없었을텐데...;;

    여하튼 마무리 빼면 재미있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8.17 19:38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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