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콜린
작품명 : 양말 줍는 소년
출판사 :
오랜 만에 편안하게 소설을 읽었습니다.
긴장감도, 눈물도 , 통쾌함도 없지만
가슴이 차분해지는 아름다운 소설이었습니다.
요즘 장르 소설을 읽을때면 언제나
설정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주인공이 능력이나 사건의 개연성, 인물의 성격 등등.......
글을 읽으면서 글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이럴땐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내가 작가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요부분은 좀 아닌것 같아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양말 줍는 소년을 읽으면서는 그런 생각들이 들지
않더군요. 동화를 읽을때 나무와 사람이 어떻게 대화할 수
있냐고 따지지 않듯 이런 저런 고민없이 작가님이 그려가는
그림 동화를 읽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줄거리는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을것입니다.
분쟁이 주제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콜린님이 그려가는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방금 다 읽고 그 설래임이 가시지 않아 두서 없이 적었는데
'편안하고 따뜻하다' 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군요
왜 사람들이 극찬을 하며 추천을 외쳤는지 이해가 갑니다.
세상이 힘들고 짜증날때, 쉬고싶을 때 한번 읽어 보시라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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