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경구
작품명 : 운룡대팔식
출판사 : 서울북스
어제 주말을 맞아 책방에 들러 운룡대팔식을 빌렸다.
운룡대팔식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보았기에 별 기대없이 책장을 펼쳤다.
하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다.
코드가 맞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재밌게 읽었다.
조금 진행이 늦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사이에 보여주는 작가 특유의 위트로 인해 나는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히죽히죽 웃다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 일권이 끝났고 어느새 이권 마지막에 이르러 있었다.
본격적으로 뭔가 일이 진행되는 느낌을 받는 순간 이권이 끝났고 나는 3권이 기다려진다.
혈염도라는 글에서 느꼈던 복수에 대한 비장함.
하지만 같은 주제인 복수를 가지고 운룡대팔식은 조금은 다르게 표현한 것 같다.
비장한 주제지만 무겁지만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이 작가만의 특징이 아닐까?
뭔가 터트리는 부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남는다는 것이 아쉽지만 아직 일이권일 뿐이니 기대해본다.
그리고 조기종결 같은 이유로 부디 지금의 흐름을 잃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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