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김주인공
작성
07.10.20 11:12
조회
1,645

작가명 : 반재원

작품명 :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출판사 : 북박스

작년 이맘때쯤, 2차 수시 합격에 기뻐하며 오전수업 이후의 스케쥴을 짜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그런대..."2차 수시 합격자는 오후 수업까지 하고 가는 거다"........앵?!!?!?!?!?!?!?!?!?!!!!!!!!!?!?!?!?!??!!!?!?!!!!! 하는 수없이 계획했던거 다 접고 학교에서 놀만 한걸 찾다가 판타지 소설을 접하게 되었죠, 그리고 처음으로 집은 책이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입니다.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은 "이게 뭐야" 특이한걸 원해서 고르긴 했지만 전대물 이라는 은근히 부담되는 장르와 왠지 산만한 문체, 첫인상이 그다지 좋다고 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읽기 시작한거 더 읽어보자 했죠.

다행이도 재미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이더군요, 개성 강한 캐릭터들, 실소를 자아내는 가볍고 코믹한것 부터 무겁고 암울하며 슬프기까지한 다양한 에피소드, 반재원 작가님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하고 빈틈없는 세계관, 중~후반부 부터 밝혀지는 골때리는 반전(개인적으로 xx가 아닌 xx가 히로인 이라는것에 적잖은 충격),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갈등하고 좌절하며 성장 해가는 주인공.

개인적으로 약하고 어딘가 불안정한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그리고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빠져들 수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재가 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 딱 찝어내기는 그렇지만 문체가 어쩐지 산만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피스메이커를 읽어본 사람들이 거의다 느끼는 후반부 급전개, 작가님 성향인지 전대물의 시초가 일본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소설 곳곳에서 느껴지는 일본삘(잘 기억은 안나지만 맨밥에 매실장아찌 도시락, 이건 좀 아니다 싶다고 느꼈죠).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의 문제 같지만 등장인물의 죽음 외에는 큰 감동이나 슬픔을 느끼기 힘들더군요, 물론 아닌것도 있습니다만...

엄청난 초 절정 명작은 아니지만 한번쯤 읽어봐도 좋은 잘 만들어진 수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있어서는 판타지 소설 입문작 이기에 특별하다고 느끼는 소설책입니다.

2부를 기다리고 있는대 소식이 없어서 답답하네요.-_-

점수로 치면 10점 만점에 7.5정도 되겠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07.10.20 13:37
    No. 1

    어..2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7.10.20 16:09
    No. 2

    '머니매니아'와 더불어 대표적인 일빠소설....
    그래도 재미는 어느정도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게뭐냐
    작성일
    07.10.20 20:56
    No. 3

    유치한 문체가 거슬리긴 합니다만.. 등장인물들간의 갈등이나 또 캐릭터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점은. 서사적 진행이 많은 우리나라 장르문학에서는 신선하다고 할까요. 그 당시는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꼬마a
    작성일
    07.10.21 10:50
    No. 4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암울한 전개. 당시에는 정말...(덜덜덜)
    초인동맹도 오라전대처럼되면 어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하ㄹㄹ
    작성일
    07.10.26 22:32
    No. 5

    테레이아 민체스터양이 히로인이 아니였다는게 아쉬웠죠

    걍 살리지 왜 꼭 죽이셔서 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524 판타지 나름 독특한 퓨전물, '저주용병귀환기' +3 SanSan 07.10.22 2,183 3
15523 무협 황규영님의 표사를 다시보며... +6 Lv.14 Dainz 07.10.21 3,441 0
15522 판타지 타메라 곤 +9 Lv.39 둔저 07.10.21 2,286 0
15521 판타지 황제를 향해 쏴라 +5 Lv.88 [탈퇴계정] 07.10.21 2,063 1
15520 기타장르 감상란이 조금 너무 하다는 생각이.... +17 Lv.43 만월(滿月) 07.10.21 2,535 3
15519 무협 제목이 아쉬운, 유성님의 '리얼강호' +9 SanSan 07.10.21 1,842 2
15518 무협 천사혈성2권을 보다 (미리니름?) +2 Lv.1 굴다리로와 07.10.21 1,301 0
15517 판타지 편하게 볼만한 소설 '랑스' 4권까지 읽고 +1 Lv.54 끄져끄려 07.10.20 3,064 0
15516 무협 천사혈성 그 멋진 글을 읽고 난후.. +3 Lv.71 Nosicko 07.10.20 4,817 2
15515 무협 악인지로-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정말 나쁜... +12 Lv.1 냉혈동물 07.10.20 5,748 0
15514 판타지 문답무용 3권을 읽고~ +4 Lv.90 알슈카 07.10.20 1,382 0
15513 판타지 뫼신 사냥꾼 상권! 작가 윤현승의 새로운 ... +5 Lv.3 S에스 07.10.20 1,789 1
15512 무협 질주장가1권을 읽고(미니리름~) +2 Lv.1 굴다리로와 07.10.20 1,403 0
15511 판타지 잔잔한 재미가 있는 테이도의 모헙 1-3권까... Lv.1 우주인피아 07.10.20 1,405 0
15510 무협 천사혈성1권을 보고(미리니름?) Lv.1 굴다리로와 07.10.20 1,150 0
15509 판타지 희망을 위한 찬가를 읽고 +5 Lv.79 하늘연날 07.10.20 1,466 4
15508 기타장르 반(van) 10권까지 읽고 +3 Lv.10 흐지부지 07.10.20 2,910 2
» 판타지 재 판타지 입문작,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5 Lv.1 김주인공 07.10.20 1,646 0
15506 기타장르 역동적인 피겨소설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6 SanSan 07.10.20 1,420 1
15505 판타지 아돌(A-doll) +5 Lv.1 인위 07.10.19 1,696 0
15504 무협 일탈을 꿈꾸는 무법자 +6 Lv.1 假飾 07.10.19 2,303 0
15503 판타지 추천할만하네요!! 타메라 곤!! +17 Lv.1 흑오조 07.10.19 3,486 0
15502 무협 탄탄하지만.. 아쉽다. '고검추산' 3권 +7 SanSan 07.10.19 3,286 3
15501 판타지 비운의 명작, 홍성호님의 '링스' +9 SanSan 07.10.18 3,895 2
15500 무협 일로정진1~3권을 읽고(미리니즘 주의) +1 Lv.6 명상천하 07.10.18 2,574 0
15499 무협 진설무1~2권을 읽고(약간의 미리니즘) Lv.6 명상천하 07.10.18 1,432 2
15498 무협 금시조월드 6탄-실혼전기. +22 Lv.14 백면서생.. 07.10.18 4,768 1
15497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하프블러드를 읽고 +17 Lv.54 끄져끄려 07.10.18 3,145 1
15496 무협 혈야광무 1권을 읽고.!! Lv.1 흑오조 07.10.18 1,253 0
15495 무협 금룡진천하 8권 내용누설 약간 +8 Lv.99 Color 07.10.18 2,49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