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 風魔師
작성
04.08.23 01:34
조회
4,139

문득..생각나는 작품들만 열거해보겠습니다..

순위는..거의 무순입니다..생각나는 순서..

나름대로의 기준은..최소한 다섯번 이상은 읽었다고 기억되는..

1. 고룡 - 소이비도

     정확한 제목은..이심환전기..던가..로 알고있습니다..(불확실..)

     비도탈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국내에는 '초류빈'이라는 주인공으로 번역된적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심환이죠..모든 무협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다 읽고나면..꼭..술 한잔이 생각나는 소설이었습니다..

     고룡선생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고나면 더더욱 주인공의

     대사에 빠져들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죠..

     최근에 읽은기억이..한 2년전인데..다시 읽을때가 됐네요 훗..

     나이가 먹어갈수록...읽을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2. 다나카 요시키 - 은하영웅전설

     SF입니다. 말이 필요할까요..이제와서 책으로 접하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얼마든지 구할길은 있을겁니다..

     전 학교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서 읽었었습니다

     원래 을지문고판을 가지고 있었는데..보관을 잘못해서 비를 맞는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버려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얀로냐프강이나 무당마검이 은영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후세 역사가들의 평가를

     삽입해서 사건을 다각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을 제가 처음으로

     접한 소설이거든요. 더 멀리보면..모두 삼국지의 영향이라고 할수도..

3. 이상균 - 하얀로냐프의 강

     개인적으로 하이텔의 시리얼 란이나 환동시절에 명작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환타지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었죠. 퓨전환타지등의 아류장르가

     쏟아지기 전이었습니다..홍정훈님이나 이수영님을 이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었죠. 이영도님이나 이우혁님도 이 당시부터 유명세를 탔던..

     로냐프강은 극악연재로도 유명했던 작품인데..한번 읽기 시작한 독자는

     결국 끝까지 보게 만든다는 굉장한 흡입력과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죠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작가님의 특성상 문체가 다소 메마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부분이 서사시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4.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역시 하이텔 시리얼란 출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전혀 글이라곤

     써보지 않았던 작가가 불현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작품을 쓴후에

     완결된 상태로 하루만에 모두 올라온 기록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작품입니다.

     이 작가님은 이후에 다른 소설도 쓰지 않으시고 조용히 사라지셨습니다..

     ㅜ.ㅜ 데뷔작이자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인 것이죠..

     한동안 많은 사람들을 잠 못 이루게 했던 작품입니다. 한번 읽기시작하면

     그자리에서 끝을 보게 만들었던..현실세계와 게임세계가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맞춰지는 스토리는 정말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장르를 구분내리기가 어려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스릴러라고 주장하기도 했었다는..기막힌 반전이 압권입니다

5. 이수영 - 쿠베린

      이수영님의 모든 작품을 읽었지만 단연 쿠베린을 대표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세련된 문체를 구사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도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도 지루할틈이 없게하죠..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소재로 가장 알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시도하려하지 않더군요 ^^;

6. 김용 신조협려/소오강호

     저는 만화방의 세로무협으로 최초의 무협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나중에 읽게된 김용님의 작품은 충격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전작품을

     독파하게 되었는데 가장 재밌었던 작품은 신조협려와 소오강호가

     아닌가 합니다. 3권으로 나와있긴 하지만 요새 나오고 있는 무협/환타지

     소설처럼 편집한다면 두배정도는 되리라 생각..합니다..

     곽정은..너무 착해서..장무기는 너무 생각이 없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양과야 말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히로인들 중에서도 단연 소용녀가 압권인 것이죠 훗...

    

7. 임준욱 촌검무인

      최근 가벼운 무협이나 환타지들이 좀 인기있다 싶으면 10권을 가볍게

      넘어가는것에 대해 무척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권수가 많다고

      무조건 질이 떨어진다는것은 물론 아닙니다만..분명히..별다른

      스토리 진전없이 길게 늘이거나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면서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무너뜨리는 작품들을 너무 많이 봐와서..

      요샌 모르는 작가이고 첫작품인데 10권이 넘어가고 있다..싶으면

      아예 근처도 안갑니다. 선입견이 생겨버렸죠..휴..

      드래곤볼은..후리자가 죽었을때 끝났어야 한다는 것이죠..; (퍼억..)

      어..어쨌든 촌검무인은 그런면에서 간결하면서도 무척이나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임준욱님의 작품을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촌검무인은

      압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 검궁인 독보강호

     음..조금 처진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섯번 이상 읽었다는 기준에는 충족..

     짧지만 당시로서는 과히 획기적인 재미였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어렴풋이 이때부터 신무협이라는게 태동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팔룡..여러모르 재미있는 인물이었죠..

     그리고..당시 이걸 중학생때 본것같은데..성교육에도 일조를..;

     순진했었답니..쿨럭..

음..이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만..

다섯번이상 읽었다는 기준에 들어맞는것은 잘 없네요

언젠다 다시 생각나면 2부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으로 글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

담배한대 피러가야겠습니다.....

다시보니..책방에서 쉽게 구해서 읽을수있을만한 소설은..

촌검무인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다들 오래된 작품들이라;;

(그러니까 다섯번 이상 읽었겠지만요..;;)


Comment ' 6

  • 작성자
    Lv.78 콜로서스
    작성일
    04.08.23 02:46
    No. 1

    음.. 옥스 정말 한큐에 읽을수밖에 없었던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노경찬
    작성일
    04.08.23 05:28
    No. 2

    신조협려... 한 20번은 그냥 읽고 30번부터는 정말 찡하게 봤다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호장룡
    작성일
    04.08.23 10:09
    No. 3

    쿠베린 그거 내가 가는책방에서 빌려읽을려구햇는데 7권을 어느
    나쁜~ 놈이 쌤바가서 아직까지 못읽고잇음..
    근데 친구말로는 엄청 재미없다는군요--;
    쿠베린이 자기 아이들죽고 나서
    발광하는거기서 부터가 흥미를 잃게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줫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ahrdus
    작성일
    04.08.23 11:53
    No. 4

    임준욱님은 뭐니 뭐니 해도 "진가소전"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4.08.23 15:42
    No. 5

    하얀 로냐프 강 읽고 있죠, 끝납니다. 주인공 스타일 무게있고 그 내면엔 정감이 있음 이름도 또 멋지죠 퀴트린 섀럿 캬~, 정말 이분 소설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조협려(소장중 ㅋ),,, 소용녀 정말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겠죠~ ㅋ 소오강호 영호충 정말 멋집니다. 정말 주옥같은 책들을 읽으셧네요 쿠베린하고 독보강호 한번 읽어봐야 할 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난절대비만
    작성일
    04.08.23 16:15
    No. 6

    독보강호 바보스런 주인공 >.<! 인정 있는 주인공>.<!
    변태적인 주인공>.<! 순진한 주인공>.<!

    팔룡 구룡아 너희들 인기 끌엇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801 기타장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을 읽고 +8 Lv.5 무산자 04.08.24 1,371 0
4800 무협 청룡장과 청룡맹을 다시 읽고 +9 Lv.59 유랑강호 04.08.24 2,244 0
4799 판타지 새로운 세계관의 판타지, 하얀로냐프강을 ... +6 Lv.52 천심天心 04.08.24 1,625 0
4798 무협 한국무협의 '중원강호'설정에 관한 제안 +25 Lv.1 [탈퇴계정] 04.08.24 1,965 0
4797 무협 [박신호] 도편수, [도현] 냉혈한 +10 Lv.1 서태수 04.08.24 2,298 0
4796 무협 정연1에 있는 유성천리를 추천합니다 +2 Lv.77 수처작주 04.08.24 1,176 0
4795 판타지 비그리드 추천합니다 +9 Lv.1 한웅 04.08.24 1,577 0
4794 무협 수담 옥 님의 도둑전절 3권까지 읽고~~ +4 Lv.1 정명신검 04.08.23 1,329 0
4793 무협 약간 오래된듯 하지만 원도연님의 남가일몽 +3 Lv.14 취검取劒 04.08.23 1,409 0
4792 판타지 뇌신전설. +13 Lv.1 말하는안경 04.08.23 1,872 0
4791 무협 초일.. 한동안 미쳤었지만. +16 Lv.1 행운 04.08.23 3,184 0
4790 무협 흑풍백풍 감상 +6 Lv.1 무영검신 04.08.23 1,488 0
4789 무협 한백림님의 무당마검을 읽고.. +10 Lv.1 달에게묻다 04.08.23 2,298 0
4788 무협 무리없이 읽을만한 소설 '마법사 무림에 가다' +14 Lv.1 金氏 04.08.23 2,573 0
» 기타장르 필독도서 추천 합니다 !!! 무협/환타지/SF.. +6 Lv.3 風魔師 04.08.23 4,139 0
4786 무협 냉혈한을 읽고... +2 Lv.77 수처작주 04.08.23 1,204 0
4785 판타지 하얀늑대들(8권감상) - 글쌔다.... +16 Lv.15 예린이 04.08.22 2,680 0
4784 판타지 [삼자대면]을 읽고 +9 둔저 04.08.22 2,275 0
4783 무협 용천향 추천이요 +6 Lv.1 은하장주 04.08.21 1,999 0
4782 무협 파운검수록.... +7 Lv.54 신지(神地) 04.08.21 1,540 0
4781 무협 보표무적.. +6 Lv.1 녹림도 04.08.21 1,978 0
4780 무협 도편수 1,2권 +8 서비 04.08.21 1,700 0
4779 기타장르 '대천마'라는 소설을 허접하게나마 비평합... +9 하균 04.08.21 3,593 0
4778 기타장르 레이센 6권까지 읽고... (내용 약간 포함) +4 Lv.33 첫솜씨 04.08.21 1,432 0
4777 무협 풍종호님에 경혼기시리즈 ... +2 Lv.1 不煐者 04.08.21 2,397 0
4776 기타장르 게임 소설 레이센~ +14 Lv.8 프리미어 04.08.21 3,743 0
4775 무협 [무법자] 현실적인 그래서 마음에 드는... +6 파천검선 04.08.21 1,487 0
4774 판타지 사나운새벽을읽은뒤... +7 Lv.1 계가 04.08.21 2,198 0
4773 무협 검비도무... 태극문과 비슷하다! +9 Lv.1 파이뚱 04.08.21 2,134 0
4772 기타장르 무섭도록암울 블로우 +3 Lv.44 風객 04.08.21 1,02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