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천마검엽전
출판사 : 청어람
전 강하고 카리스마있는 주인공이 나오는 글을 좋아합니다. 다만 적들이 정말 멍청하거나 아니면 주인공의 행동이 유치하거나, 먼치킨스러운 주인공을 내세우고는 먼치킨 싫어하는 사람들이 먼치킨이다 머다해서 어떻게든 상황을 꼬우거나 주인공을 답답하게 보이게하는 내용의 책은 글이 잘 안 읽어지더군요 잘 나가다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글을 보면 아쉽더군요
철혈무정로의 1부격.. 지금은 절찬리에 연재중인 철산대공(이것도 너무 재밌음;)의 임준후님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천마검엽전7권이 나왔네요!!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정말 멋진 박투신을 원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흘러가는 방향은 6권이랑 비슷합니다. 다만 대상이 청랑파로 바뀐것이다라 할 수 있죠..내용은 검엽의 신위와 무공이 더욱 강렬하게 나와 이건 인간이라기보단 그냥 신이더군요 개인적으론 너무나도 감격하며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멋진 주인공 특히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그에 걸맞는 강력한 신위! 읽는내내 두근두근하며 중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책 내용에 흥분하며 몰입했던 기억이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책 내용에 식상해지고 신간이 나와두 대충 읽구 통 집중을 못했는데 임준후님의 천마검엽전은 그 무료했던 책 읽기의 나날중에 절대적인 존재감의 카타르시스를 마구마구 뿜게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어설프게 꼬우거나 답답한 면이 없는데 이건 임준후님의 글들이 전부 그렇더군요 시원시원하며 남자답고 강렬한 전투신! 다만 책권 후반부에 주인공의 분위기가 급격히 변화된 느낌이라 강렬한 존재감의 흔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는 약간 분위기가 적응 안되더군요^^;
7권 말미에 강렬하고 충격적이었던 대막쪽의 사건이 끝나고 정사란 가족을 만나는데 음 개인적으론 정사란과의 로맨스가 많이 기대되었는데 정사란이 검엽에게 같는 그 마음에 대한 설명이 약간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냥 한 눈에 보고 뿅가다니 -_-; 약간은 실망스러웠던 사란의 존재감 이었지만 금방 회복되리라 기대합니다!! 이번에 정말 로맨스좀!!^^;(분위기는 살짝 안맞지만 철혈무정로에도 나왔다시피 정말 대단한 인연인데!!)
여튼 7권은 정말 6권에서의 그 강함의 맛뵈기에 목말라하던 저에겐 가뭄 끝의 단비였습니다. 조금 걱정되는게 임준후님의 글 스타일을 처음 접해본 사람이거나 일단 나타내지는데로만 바라보고 완전 깽판작이다 머다해서 괜히 태클이 들어올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몇만명이 죽어나가는 장면에서..개인적으론 검엽의 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려고 한것같지만요..전 지극히 만족하면 읽었습니다. (그 압도적인 인간같지 않은 카리스마 그야말로 신과 같았죠=탈인간적) 다만 검엽의 복수?라 할 수 있는 향연을 더 못보고 책 내용이 끝난가는게 아쉬웠을 뿐이죠..
일단 십방무맥의 종사급들과 일반 중원 절대자들하고는 밸런스 차이가 상당한것같이 느껴지더군요 이번 권의 인간같지 않은 검엽이 혼천무극문의 당대종주에게 겨우 6할의 승률을 장담하다니..(물론 설정상 십방무맥의 최강자이긴 하지만 7권의 검엽의 포스가 너무 후덜덜 하기에..)십방무맥은 사람들의 집단이 아니라 반은 신선들의 집단이 아닌가 생각 되어졌습니다. 물론 검엽이 원하는 9단계의 무공중에 이제 7단계라 하지만 그 위력만으로도 사람의 범주는 넘어섰으니 그런 힘에 대항 할 수 있는게 사람같진 않더군요^^;
여튼 이런 압도적인 상황말구도 비슷한 무공수위에서의 박투신도 정말 멋지게 표현하시는분인데(예:철혈무정로의 그 긴박하고 처절했던 박투신 최고였는데 말이죠..)검엽에게 누가 단독으로 맞선다면 용납이 안 될 것같은 이 포스!가 기대될 뿐입니다.
그나저나 이번권에 검엽이 워낙에 충격적으로 표현되어져서 너무 심했다라는 말이 나올까봐 걱정되네요 다만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탈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아무래도 "천마"라는 그 이름에 걸맞는 횡보를 보이려면 인간의 범주에서 놀면 안되겠지요..암튼 개인적으론 강렬하고 냉정한 강함에 반했습니다. 예전부터 내 마음에 드는 강렬한 주인공을 멋지게 표현되게 써 보고 싶다 하던걸 그대로 보여준 이것이 진정한 천마의 모습이 아닐지..
먼치킨이다 머다해서 주인공이 너무 강하게 나오면 부정적으로 보는 분이 많은데 그건 취향차이긴 하지만 왜 그런 내용을 재밌게 보는 사람들 앞에서도 "주인공이 너무 쎄" "개연성이 안 맞어"등등 온갖 태클을 걸며 폄하하는 분이 많더군요 일부는 동의하는 내용(가진 힘에 비해 성숙되지 않은 유치함이 나오는 소설)도 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강하게 잡힌것두 있고 강해진 점에 대한 충분한 개연성만 있다면 오히려 힘이 없어서 꼬아 가면서 진행하는 소설보다는 더욱 몰입이 잘 되고 흥미진진합니다. 일단 시원합니다. 멋지구 통쾌하구요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느낌.
먼치킨이란 의미가 그냥 개연성 없고 너무 생각없이 무력적으로만 강하게 만든 주인공에, 들러리인 주변인들이면 먼치킨이다 머다 하면서 폄하받을 이유는 충분하겠지만요..
이런 잡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개연성도 충분하고 꽉 짜여진 소설인데도 주인공이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하다 하는거에 불만 갖고 태클거는 분들이 의외루 많아 주저리 주저리 해 본거니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정말 개인적으론 천마검엽전이나 임준후님의 글 스타일이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 써주신 임준후님에게 감사하고^^;
요즘 이거 기다리고 읽는게 낙이네요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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