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용찬
작품명 : 신마협도
출판사 : 삼양출판사
최근 읽은 무협 중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좋은 작품들을 많이 보다 보니 눈만 많이 높아진 상태에서 본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꼽추에 못생기고 잔인한(사람들의 오해가 더해진것이지만) 사파 고수인 잔혹마가 주인공으로, 자신의 운명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이용만 당한채 배신당해 거의 죽을 뻔하다가 깨달음을 얻어 환골탈태해 미공자가 된 이야기 입니다.
복수를 마음먹고 활동하는 와중에서 `협`에 대한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되는데 5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무거운 주제가 아니고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추남에서 꽃미남으로 변신한 후의 주인공의 연애담도 재미있습니다.
5권은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라서 약간 늘어지는 감도 있습니다만 주인공이 협이라는 부분에 대해 좀더 생각하게 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합니다.(현령의 고문 살해부분은 주인공의 성격과 격앙된 감정상태로 봐 이해가 되면서도 그냥 깔끔하게 죽이는 것이 어떨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5권의 용어 사용에서 약간 현대적인 부분이 섞여서 조금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과 즐겁게 여행하면서 나도 직장에서, 사회에서 작은 협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최선을 다하면서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협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권에서 주인공이 마음의 번뇌를 극복하고 호쾌한 무공과 활약을 보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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