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금월
작품명 : 악은 악으로
출판사 : 파피루스
며칠 전부터 대여점에서 이름이 눈에 띄었는데, 별로 손이 안 가던 작품이었습니다. [악은 악으로]라는 제목에서 얼마나 마초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다 조금 읽어보았는데, 생각외로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단 2권만 읽고, 감상평을 올리는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을까 하지만,나중에도 계속 좋은 작품이길 빌며 올립니다. 이 작품은 현대물이고, 전생의 기억을 찾은 전생물입니다. 흔한 내용이고, 흔한 설정으로 처음만 보면, 별로 끌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어색한 부분은 처음 뿐이고, 그 다음부터는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제목에서 비추듯이, 주인공이 상당한 폭력을 쓰지만, 맘에 안 드는 자라고, 무조건 두들겨 패지도 않고, 악인이라고, 죽이는 내용은 아닙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살인을 거부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즉, 악인을 상대로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정의로 '저 정도는 당해도 싸다'하는 수준의 폭력을 행합니다. 여태까지의 진행으로 보면, 주인공의 성공 출세담 쪽으로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를 안하려하니, 무슨 내용을 적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2권 후반에서, 스토리가 물살을 타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이 정말 좋은 작품이 될지는, 3권에서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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