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호철
작품명 : 1월0일
출판사 : 청어람
"썪을......." - 책의 절반을 읽고서
감상란에 이 책을 접하고 나서 호평글을 남긴적이 있다.
소재가 맛깔스럽고 진행이 매끄러운 현판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역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나보다.
한줄로 표현하자면 퇴고가 안된 글이랄까. 같은 표현의 반복과
같은 말의 반복으로 인해 식상해지며 활자수만 채운 느낌이다.
더구나 "썪을..."이란 단어의 무한적인 반복은 이제 식상해진다.
자신의 힘을 찾아가는 여로는 멀기만 하고 자꾸 딴데로 새며
자기합리화로 대체하며 그냥여냥 살아가는 모습으로만 전개되니
심적으로 더 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다.
소설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다듬치 않으면 티가 팍팍 난다.
너무나 한숨이 나온다.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 좋은 소재의 글이
허공으로 붕 떠서 날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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