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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
12.04.19 04:00
조회
8,396

작가명 : 운검

작품명 : 칠전팔기

출판사 : 루트미디어

아~ 애잔하네요.

이 책 진짜 물건인데요.

(딱 1권까지의 내용입니다 1권 이후의 내용 아래 감상글과 관계없이 그냥 한심한 주인공과 작가님의 엉망진창 되기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아래 감상글은 딱 1권만의 내용입니다)

총평

현대 속에 무림이있는 것을 제외하면 리얼리티, 현실성, 공감도 완전 갑입니다. 대에에에박. 십대는 모르겠지만 장사나 신입사원의 사회초년생 이상은 완전 공감도 200% 일 겁니다. (아 총평적는다는게...)

다시 정신 차리고 총평은

최근 몇년간 읽은 장르소설 중 현실감 최고입니다. 마치 이면 무림이라는 설정을 빼고 일반 현실소설로 출판을 했어도 홍보만 잘 된다면 성공할 소설정도 입니다.

그러나 현대 무림을 설명함에 있어서 기업인이나 일반인과 투닥거림을 하지 않는다는 설정은 좋으나 (아라한장풀 대작전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 묘사에 있어서 작가님이 판타지나 무협을 별로 안 보신듯 한 어색함이 있습니다.

무협의 등장인물이나 무공이란 느낌 보다는 철권 같은 오락이나 일본의 애니매이션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책은 구구절절 따지고 따져봐야 의미가 적을 거 같습니다.

그냥 서점이나 도서대여점 가서 선 채로 20페이지 까지만 읽어보면 글의 현실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수현이란 이상한 여자의 똘짓이 좀 있긴하지만 모든 것을 커버할 만한 현실속의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20대 이상의 직장이란 것을 다녀본 독자라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전 이제 비록 두시간 이지만 자러갑니다

-----------------------------------------------------

일부 추가합니다

확실히 아래 댓글 처럼 확하고 끌리는 점도 없고 주인공이 좀 찌질해 보입니다. 갑자기 강해지거나 매력남 되거나 돈을 왕창 벌지도 않고요 하지만 전 이책의 장점은 장르 소설이지만 일부지만 제 삶을 돌아보게 해 주는 계몽적인 내용이 있다라고 봅니다.

주인공은 스펙이 떨어지지만 중소기업의 영업사원이 되고 스펙에 치이고 계급에 치이고 부모님 빚(가난) 치여서 소심하고 언제나 소극적이고 눈치보고 호의를 오해하고 아부 떠는 이를 욕하면서 자신도 더렇게 아부해 보고 싶다. 같은 찌질남이지만

조금씩 낳아지죠

지각을 안 하고 일찍 출근해 보기도 하고 먼저 나서서 자신이 그 일을 해보겠다고도 하고 입 싼 동료에게 헛소문 퍼트리지 말라면서 째려보기도 해 봅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죠.

@@왕따를 벗어나는 방법을 나도 하면 된다 라는 식으로 보여준다 느꼈습니다@@

나중에 대기업에 합병되면서 부서자체가 없어질 상황이 되는데, 결국 서로 아웅다웅하던 부서원들도 사회라는 구성원으로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던 가장이고 아들이고 부모인 결국 사람이었단 거죠.

가벼운 장르 소설속에서 시덥잖은 이유로 (여자나,외모,자신감) 무조건 괴롭히는 상사나 임직원 아들 나와서 악인으로 만들고 주인공이 능력으로 쳐내는 것 보다.

@@내 주변에 날 괴롭히는 것 같고 시기하는 것 같은 이들도 결국 사는 방식이 다를 뿐 살아가고자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보고자 노력해 보지 않은 이가 욕할 자격이 있을까@@

힘을 씀에 있어서도

억지스럽게 예쁜 여직원을 납치해 가려 하거나 강제로 스킨쉽하려다 주인공이 맞서 싸우는 식이 아니라 아라한장충대작전의 경찰이 깡패에게 맞고 나중에 때려주기 식이나 싸움의 기술에서 나왔던 장면 처럼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일이라 봤습니다.

그리고 그런 악에 대한 폭력은 당연한 것이다. 라는 것이 아니라 강자가 약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 또는 오히려 맞아주는 모습에서 크게 느낀바가 생기더 군요

@@[찌질이 -> 능력을 얻다 ->다 복수] 이게 대부분의 현판이라면 이 칠전팔기는 [찌질이->찌질한 이유를 돌아보게 함->능력을 얻다->복수 ->힘을 휘두르는 것을 돌아보게 함->현대속에 무림의 공존가능성 합리화] 이런 느낌이죠@@

세벽에 늦게 쓰느라 짧게 썼었고 제가 분명 제 생각에 마춰서 읽은 부분이 있을 겁니다. 작가님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제가 마음대로 그렇게 생각한 거겠죠.

그리고 무협적면이나 대리만족적인 면에서 확실히 일단 현판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개념인이 되지 않고 강해지지도 않고 "왜 내가 하는 짓이 찌질한 건데 !!! 힘 좀 생기면 때리면 안 돼나??? 방주시켜 준다메 그럼 내가 짱이니까 더 잘 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이런 상태다 보니 확실히 답답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에 몇가지 말씀 드린것 처럼 현실속의 찌질한 이의 문제점을 무작정 능력을 통한 폭력배설로 풀어내지 않고 글을 쓰시기 앞서서 뭔가 생각해 보고 다른 방향으로 전개해 주신 것에 극찬을 하고 싶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이상입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34 세류하
    작성일
    12.04.19 08:06
    No. 1

    저 죄송하지만 요 몇년간 어떤책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과한 칭찬같은데요.
    저도 20대 직장인입니다만...
    보는 내내 화딱지만 나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성용이얌
    작성일
    12.04.19 08:10
    No. 2

    50페이지 정도 읽다가 다시 꼽아 놨는데 왜그랬지? 책 내용도 기억 안나고 하여간 그때 그랬어요.

    30대 후반으로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land
    작성일
    12.04.19 08:29
    No. 3

    왜 장르소설에서 찌질하고 우유부단하며 상황이나 여러인물들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주인공을 보며 현실감을 느껴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차라리 신문을 보는 게 나을듯 한데 말이죠. 보는내내 답답함만 안겨주길래 전 포기한 작품입니다. 전에 이런 댓글을 본적이 있네요.
    니 주먹은 날아갈듯이 가볍다 임마... "내 주먹은 절대 가볍지 않다" 는 표지에 빗대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일
    12.04.19 09:51
    No. 4

    세류하님
    성용이얌님
    land님
    저도 댓글에 공감 합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는 바도 있기에 본문 내용 첨언 하였습니다
    댓글 관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2.04.19 12:09
    No. 5

    제가 읽고나서 느낀 생각은 답답해도 너무 답답하고 짜증났었던걸로 기억하느데 그점을 또 좋게 보는분도 계시는군요.
    역시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은 참 다르단걸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19 14:35
    No. 6

    직장 안다녀본 고교생 작가가 썼거나 아니면 찌질한 직장인의 찌질한 모습을 극적인 소재로 삼기위해 너무 비현실적으로 그려놓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4.19 16:29
    No. 7

    비평란 내용마 보면 마공서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2.04.19 18:45
    No. 8

    감상도 아니고 추천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스트로더
    작성일
    12.04.19 20:55
    No. 9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핑유홀릭
    작성일
    12.04.20 11:39
    No. 10

    진정 현실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2.04.20 12:01
    No. 11

    '나만 죽을수 없따!' 컨셉의 감상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2.04.20 19:57
    No. 12

    추천 글 보고 오늘 읽어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찌질해서 짜증만 납니다.
    1권 읽다 말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2.04.21 06:49
    No. 13

    역시 감상란 보고 책보면 안되나 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지나던유령
    작성일
    12.04.21 12:48
    No. 14

    저희 동네의 책방에선 반품 한다 하더군요 다들 집었다고 꼽아 놓는다고 사실 저도 집어 들고 1권 후루룩 살짝 맛만 보고 도로 꼽아 놓았죠 저랑은 굉장히 취향이 맞지 않는 책이고 저희 동네의 사람들과도 취향이 맞지 않나 봅니다. 2명이 빌려가고 아직까지 아무도 빌려가질 않는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미소녀퀸
    작성일
    12.04.21 17:06
    No. 15

    위 디코님 말씀에 동의
    작가분이 고교생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4.22 23:58
    No. 16

    저도 앞부분 보다 읽을 생각을 못했는데 취향이 다 각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파람새
    작성일
    12.04.23 09:25
    No. 17

    피해자 한명입니다...
    감상란에서 제목과 댓글이 10명 넘게 있는것 보고
    한번 읽어볼까 5권까지 빌렸다가
    1권도 못읽고 반납했습니다...
    감상글은 아니더라도 댓글들은 한번 읽어보고 빌릴걸 그랬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푸쉬
    작성일
    12.04.23 19:39
    No. 18

    칠전팔전 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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