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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
12.04.23 02:16
조회
5,929

작가명 : 새와 나무

작품명 : 거리의 지배자

출판사 :

파슈파티에 이어 독종이 간다를 잼있게 본 저는 책 소개에 있는 억울한 피해자가 조폭을 발 아래 두고 힘으로 억울함을 푼다는 설명에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일단 설정이 맘에 들더군요.

총평은 좀 전개가 늘어져 지루하고 분량늘리기 냄세가 나긴한다. 주인공 뛰워주기가 적어서 대리만족적인 면이 다른 양판에 비해 적다. 하지만 설정도 맘에 들고 행동도 개념이 있는 편이고 목표도 있기 때문에 뒷권이 궁금해 지는 책.

최소한 일반 양판이 "글솜씨가 X신같고. 설득력이 X신같고, 주변 캐릭터가 X신같아서" 못 봐주겠단 수준이라면 이책은 "글이 넘 설명이 길고 더 화끈할 수 있는데 글속 자제가 너무 심해서" 인내심이 자꾸 생기게 해서 못 봐주거나 참고 본다 정도 입니다.

읽으면서 글을 쓰는 솜씨가 어디선가 듣보잡이 갑자기 출판 제의 받고 쓴 XX필 나는 책은 아니란 느낌에 좋더군요. 대놓고 막패거나 막 퍼주는게 아니라 패더라도 작가님이 어느정도 합리적인 설명을 달아주는 것을 보고 기본도 된 분이구나. 하고 잔뜩 기대를 하며 봤습니다.

그런데 1권 중반쯤 부터 지루하단 느낌이 들더군요.

글도 어색하지 않고 전개도 잘되고 필연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막되먹은, 작가가 억지로 짜낸 우연이 아니란 걸 설명하는 과정에서 글이 늘어지는게 심했습니다. 한 마디로 설명이 너무 장황하고 길다는 거지요.

그리고 대리만족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는 채워주지만, 조금 더 풀어도 될거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무력이나 경제력이나 뭐 그런 쪽으로 말이죠.

특히 대학생활과 조폭 생활을 동시에 하는 것이 어색하다고 할까요. 대학을 왜 다니는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가더군요 제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이유는, 독자가 대학을 가야 대학생이란 일반 서민과 어울릴 수 있고 서민 속에 우월한 주인공을 빛낼 수 있으니까 정도로 스스로 합리화 해 주기로 했습니다.

저런 아쉬운 면들이 좀 있지만

그래도

글이 목적도 있고 (조폭통일해서 힘을 가진다) 개념도 있고 (나 같은 서민의 눈에도 주인공이 하는 일이 저럴만 하겠다) 캐릭터도 살아있고 그런 주변인을 활용할 줄도 알고 (주인공 혼자 전지전능이 아니라 동생이나, 여인이나, 건달들 전공분야 살리기나) 충분히 뒤가 궁금해 지는 책이기 떄문에 지루한 맛이 있긴해도 3권을 볼 생각입니다.

추천독자

1.보스학교가다 처럼 주인공이 쌈좀 하고 건달과 학생의 이중생활하는 것을 잼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신분

2. 이계지인 처럼 조금 아쉬운 개념캐릭터가 현실에서 은근슬적 단전호흡 전수하고 좀 패주고 여주들이랑 얽히는거 좋아하시는 분

비추독자

1. "뭐 양판과 달리 글을 잘 썼다고?" 하고 필력을 잔뜩 기대하고 달려 드실분

2. "이계지인처럼 대리만족 잘 시켜 준다고?" 하고 수준높은 대리만족을 기대하고오시는 분

3. 그래? 결국 아쉽다는거 보니 양판이란 이야기야 ? 나 양판 좋아 하며 자위물 기대하고 달려드실 분

이상입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40 앰블램
    작성일
    12.04.23 06:28
    No. 1

    거리의 지배자!!! 말 그대로 조폭들의 우두머리란 소리...
    조폭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2.04.23 07:18
    No. 2

    조폭 미화하는 글좀 몰아냈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4.23 10:42
    No. 3

    저도 이제 조폭, 재벌등 일률적으로 생산되는 양판형 소설좀 안나왔으면 합니다. 솔직히,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재벌,조폭을 볼일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 자극적인 거로만 글을 적으니 이제는 별로 감흥이 안나네요.. 아니면 필력이 있어서 조연들이 살아있어서 적으면 다행인데 책을 보면서 던져버리고 싶은 맘이 많이 드네요.. 요즘은 판타지나 무협으로 다시 보는중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12.04.23 20:15
    No. 4

    병신이니, 중2필이니, 듣보잡이니 정말 주옥같은 감상이십니다.
    일기장에나 어울릴만한 감상글......
    공개게시판에 이처럼 떠억하고 글을 올리실 수 있는 용기에
    감상란의 지배자라는 별칭을 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Nanami
    작성일
    12.04.23 21:32
    No. 5

    댓글의 지배자 나셨네요

    병신,중2필,듣보잡 보다는 낫다는 표현으로 썼는데 과장 된 표현이 싫다고 해서 일기장 수준이니 남을 평가하는 것은 또 뭔가요.

    님이야 말로 댓글의 지배자네요.
    그런 무 개념한 댓글을 다시는 용기가 참 인생사는데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일
    12.04.23 21:36
    No. 6

    삼절서생님이 말 한거
    XX표시로 고쳤습니다
    그 외에 이상한점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을 보시는 점이 아쉽군요
    (단어가 저급하긴 했지만 "X신 같지 않다 라는 거지 X신 같다라고 누굴 깐게 아니었는데 그게 그리 심하게 맘에 안드셨나 보군요)

    글고
    전 차라리 직접적으로 욕을 하면 했지
    삼정서생님 처럼 자신은 뭐 있고 상대는 저급하다는 식으로 돌려 말 하시는 분들 보면 속이 좁 뒤집히긴 합니다. 삼절서생님의 말투 정말 보기 싫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협박대가
    작성일
    12.04.23 21:51
    No. 7

    병신,듣보잡,중2필 이런 표현보다는
    삼절서생님의 말투자체가 훨씬 자극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천재지변
    작성일
    12.04.23 22:32
    No. 8

    저런,,비꼬기 대마왕이시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12.04.23 23:40
    No. 9

    직접적으로 말씀 드린건데 못 알아들으셧나 봅니다.
    병신이니 듣보잡이니 하는 단어를 써야 바로 알아들으시는 모양이군요.
    저급한 내용을 저급하다고 하지 그럼 고급스럽다고 할가요?
    최소한 공개 게시판에 글을 올리실때는 보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가져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절대고독자님께서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나열하신 단어들을
    섞어가며 대화하시나요?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공개게시판입니다.
    절대고독자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일수도 있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
    일수도 있습니다.
    마치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쓰는 단어를 섞으셧기에 일기장에나 어울릴
    만한 글이라고 표현해 드렸는데 기분 나쁘셨군요.
    절대고독자님께서는 이 곳 감상란에 어떤 취지로 글을 올리십니까?
    나는 이 책 읽었소 하고 자랑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이 책 읽으시면 재미 있을겁니다 라고 소개해주려는 겁니까?
    첫번째라면 일기장에 올리시는 것이 맞고, 두번째라면 좀 더 예의를
    갖추어 쓰시는게 맞을겁니다.
    제 댓글을 읽어보니 저 또한 잘한점이 없기에 그 점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좀 더 순화적인 표현을 써야 했는데 님 글을 읽고 너무 기분이 나빠져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 격화된 것 같습니다.
    모쪼록 양해 부탁드리면서 차후에는 좀 더 감상글을 올려주실때 상대방
    입장도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일
    12.04.24 00:14
    No. 10

    삼절 서생님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했습니다

    지적하신 사항은 바로 부족하지만 XX표시로 바꾸었습니다.
    서생님이 하신 말씀 일일이 꼬집어 봐야 싸움만 날거 같고
    하여간 잘 알겠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 입니다.

    "알겠고요 바꿨습니다. 앞으로 안 그럴께요
    단 자신만이 고고하다는 생각마시고 5,7,8번의 댓글 보시고
    좀 객관적으로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일
    12.04.24 00:18
    No. 11

    그리고 설마 설마 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삼절서생님의 댓글 중에

    "정말 주옥같은 감상
    일기장에나 어울릴만한 감상
    떠억하고 글을 올리실 수 있는 용기
    감상란의 지배자라는 별칭"

    이런 말들을 듣고 제가 기분 좋아서 제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겠지 하고 생각하신건 아니죠 ?

    누가 봐도
    "이렇게 쓰면 저 자식 (또는 보는 사람) 열받겠지
    약올려야지
    싸움 붙여야지
    시비걸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쓴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그런 생각이 다른 댓글 보니 저 만은 아닌거 같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Nanami
    작성일
    12.04.24 08:33
    No. 12

    선의를 가장한 악의가 가장 무섭고,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형식이 말이 가장 역겹습니다.
    일기장이라는 말이 나쁜 말을 아닐지언정 그 속에 담긴 말은 욕이상으로 역겨운 말임에도 남이 공개적으로 보는 장소에 어울릴만한 단어라고 치장하는 댓글 역겹습니다
    분명하게 말해야 알아 듣는다고 적으셨으니 같이 알아 듣게끔 적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2.04.24 09:25
    No. 13

    뭐, 개인 감상이니 그럭저럭 이해합니다만:

    "읽으면서 글을 쓰는 솜씨가 어디선가 듣보잡이 갑자기 출판 제의 받고 쓴 XX필 나는 책은 아니란 느낌에 좋더군요. "

    이런 글은 감상에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디선가 듣보잡'이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나노
    작성일
    12.04.24 09:43
    No. 14

    다른사람에게 공개게시판에서의 예의를 지키라 말하면서 저렇게 배배꼬아서 비꼬며 글을 쓰면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2.04.24 16:16
    No. 15

    시비걸기,뻔뻔함,눈치없음의 삼절인가보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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