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세
작품명 : 왕의투구
출판사 : 영상노트(?)
외국의 유명작가인지 유명 영화인지 모르겠지만, 왕의 투구란 제목이 날 끌어당겼다.
수많은 무협과 판타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에서 찾아낸 소설
10년동안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운수좋은 녀석이 후배들에게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글은 시작되었다.
그러다 정사대전의 끝자락에서 마교의 지존이 정파의 비열한 수에 상처를 입고 얼마살지 못하는 곳에서 주인공과 조우한다.
사실 마교의 지존은 주인공보다 5년이나 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운수좋은 놈이었다가 지금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전대 마교의 교주와 조우하여 제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려준다.
그렇게 대박치면서 마교의 지존에게 무공을 전수받는 운수좋은 날에 주인공은 죽는다.
마치 학창시절 보았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의 내용이 머리에 스크린이 되어 지나가듯, 녀석의 로또복권 1등되는 날 그 돈을 한푼도 사용하지 못하고 저승으로 가는 주인공의 심정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렇게 죽은 주인공이 이계의 다른 존재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환생물이구나"
그럼 어미 배속에서 성정하는 아기이거나나 아니면 영지의 작은 주인들의 몸속으로 들어가겠거니 생각하면서 다음장을 넘겼다
"헛"
인간이 120세를 넘겼다는 소리에 실소를 머금었다.
그의 신체적인 특징으로 인해 인간들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벗어난 특별한 인간이 되어 있는 몸에 환생한 것이다.
거지이자 성형술사라는 작자의 몸에 환생한 주인공
기존의 몸의 주인공의 삶이 영상처럼 스크린되어 머리속에 그려져 다른 모습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지금까지 보아왔던 많은 환생물과는 시작점이 조금 다른것 같아서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귀족 자녀들의 신체를 성형해주고 그런 여성들과 얽히고 설혀 나가면서 제국의 공작들과 접촉하는 주인공
제목에서 나오는 왕의 투구란 과연 무엇일까?
'삼천포로 가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가끔 생각치도 못했던 몇몇 장면은 나를 웃게 만들면서 글은 이어졌다.
그리고 제목의 왕의 투구는 3권무렵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주인공이 가야할 설정이 감이 왔지만, 가끔 실소를 터트릴수 있게 해준것을 재미삼아 5권까지 읽었다.
아버지의 복수, 자신이 이끌었던 용병단이 전멸하면서 후회를 하던 자신의 뒷모습을 뒤돌아보면서 점점 꿈속에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앞길이 궁금증 더해 간다.
아무 생각없이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 장면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5권까지 재미있게 읽고 책속으로 끌어들이는 무엇인가에 이끌려 작자의 다른 작품이 무엇일까 보았다.
레드 클라우스, 배스트 원
레드 클라우스1.2권 배스트 원 1권을 읽어보았다.
워낙 기억력이 덜 떨어진 나를 자책하면서 언제쯤인가 내 손을 거처간 작품인듯했다.
주인공의 행보가 독자를 잡아끄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인듯하다. 혹시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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