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난전무림기사 1,2권
출판사 : 마루
얽히고 섥히는 무림속에서
천한 도굴꾼 출신 그것도 동정의 중년인 42세 양문.
시작부터 우울하게 도굴로 먹고 살던 중에 하필 은퇴전에 한판 하려다가 죽음 100% 판에 뛰어들게 되게 됩니다.
입 다물고 시키는대로 해도 죽거나 혹은 독먹고 백치가 되거나 일텐데 양문 이사람 성격이 제법 있습니다.
모용세가의 소가주 모용청의 미움까지 싸고 무조건 죽인다의 0순위로 등극하여 결국 처절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양문이 엑스트라라면 여기서 이 챕터는 끝나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도굴꾼 양문은 주인공입니다.
만두랑 바꾼 세기의 역세불사공으로 1시간전으로 돌아갑니다.
결국 무공도 없어 남은건 잔머리와 도굴실력 그리고 죽으면 반시진전에 부활한다는 보너스 스킬로 죽음 100%의 용천비동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을 씁니다.
참으로 처절한 악일텐데 분노의 공감보다는 그 상황과 죽기전에 갈수록 배짱으로 변해가는 양문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도굴꾼출신에게 정상적인 기연은 없는 걸까요?
왜 모든 기연이 100%가 아니라 50% 반쪽짜리인지 그의 불운함에 웃음이 나옵니다.
남들에게는 엄청난 기연일텐데도 불구하고 그 기연이 모두 도굴꾼이라는 부분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새어버리네요.
특히 현천문에서의 반신이 아니라 병신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웃었습니다.
도굴꾼으로 살아남기에서 이제는 도굴꾼에서 무림인으로 새로 태어나기로 양문은 새롭게 자신의 인생을 써나갈 준비를 합니다.
사실 2권에서 돌아왔을때 과연 몇년이나 흘렀을까? 양문은 몇살일까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데에 놀랐고, 그 세월동안 죽여달라고 살아남아준 모용청과 사용두, 관여창이 반가워지더군요.
2권 마지막의 마도천의 꽃을 과연 나이차이(????)를 이겨내고 얻을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 나이차이란게 참으로 묘한 상황이죠. ^^
개인적으로 정파보다는 사파나 마교쪽 인물이 좋은지라 도굴꾼 양문의 새로운 무림인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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