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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무사] 결말이 아쉬운 작품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
09.03.30 19:00
조회
4,658

작가명 : 김문형

작품명 : 잠행무사

출판사 : 청어람

2권까지 빌려왔던 대여점이 폐업을해서 후속을 더 이상 읽지 못하고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때마침 놀러왔던 사촌 동생이 5권까지 책을 가져왔기에 결말까지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작품이었습니다. RPG에서의 팀플레이 같다’란 감상평도 있었고, ‘좀비 호러물 같다'라는 감상평도 있었던 작품이었었죠.

한 편의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좋을 만큼 잘 짜여진 스토리에 생생한 묘사, 개성이 살아있는 등장인물들, 이런 좋은 작품이 조기종결 비슷하게 급히 마무리 지어진건 정말 장르문학에 있어서도 큰 손실인것 같습니다.

한 번 들어간 자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흑랑성이란 정체를 알 수 없는 문파에서 유일하게 탈출한 주인공 송현은 금분세수를 한 후 병든 사매를 데리고 강호를 떠나려 하였지만 소림의 의뢰를 받고 마음을 바꿔 소림승려 진광을 비롯한 동료들을 규합, 자신이 탈출했던 흑랑성에 다시 잠입하여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는게 기본적인 줄거리가 되겠습니다.

각자의 개성 때문에 처음엔 모래알 같았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점차 우정을 쌓아가는 등장인물들과 변모하는 진광의 모습 때문에 5권까지 쉬지 않고 읽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다만 짐작컨데 판매량의 감소에 의한 압박 때문이었는지 흑랑성주의 정체를 다루지 않은 점, '그들'의 중원진출의 진행과정이 생각보다 빈틈이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급전개된 마무리가 상당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여운을 남기면서 짧게 끝내려면 4권 정도에서 끝내는 편이 좋았고 좀 더 완성도에 신경을 쓰려면 6권 까지는 가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4 고독천년
    작성일
    09.03.30 19:16
    No. 1

    저도 참 아쉽죠 조금만더 길었다면 좋았고 판매용으로도 매우 좋을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3.31 02:09
    No. 2

    음... 평이 좋았는데 급마무리 크리 맞았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3.31 06:40
    No. 3

    졸속결말은 맞아요. 그래도 봐도 후회 없는 글입니다.
    말씀대로 6권 쯤에서 끝났으면 어땠을지...
    솔직히 6권도 부족하고 7권까지 갔어야 한다고 보지만요.
    그게 아니라면 흑랑성 안에서 모든 일이 마무리 됐으면
    깔끔했을 겁니다. 중원으로 나가는 순간 엄청난 빈틈이 양산됐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9.03.31 11:21
    No. 4

    일부러 기다렸다 완결나오고 몰아서 봤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할 만한 작품이더군요. 진짜 무협소설도 이렇게 쓸수있구나 하는 감탄이 들었던 작품. 뒷부분은 좀 아쉽긴 하지만 책 뒷표지의 액션스릴러란 말이 무협소설에도 어울릴 수 있을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사와나이데
    작성일
    09.03.31 20:16
    No. 5

    확실히 4권까지 봤을때만 해도 5권이면 짧긴 하지만 마무리는 지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봤는데 5권 중반쯤 되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미는 있었지만 1~3권까지 진행했던 그 페이스가 와르르 무너져버린 5권이랄까요.
    마무리 짓지 못한 사건도 많고 중원정복의 계획도 너무 허술했다는...
    무림맹에 있는 흑랑성주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한 페이지를 할당할 듯 했는데 전혀 언급이 없었으니 읽고 나서도 어?! 흑랑성주는??? 이란 생각이;;;
    무림맹의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황궁의 뒷이야기도 전혀 언급이 없었더랬죠. 애초에 황궁의 필요에 의해 지어진 흑랑성에서 황궁의 개입이 없다는게 좀 아쉽더군요.
    흑랑성이 망하고 황제의 육체가 되었어야 할 육체를 다른 망자가 차지했는데도 황궁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게 영 급마무리를 지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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