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벽력암전
출판사 : 뿔미디어
솔직히 말해서... 너무 힘겹게 읽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전작들에서도 느껴지던 건데,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놈의 긴 문장이 문제입니다. 신조판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하나의 문장이 두 세 줄이 되어서 하나의 문단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약간 숨이 막히는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게 백연님의 특징이라면 군소리말고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다 읽고 난 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점 처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서가를 마련해서 자영기를 죽인 당사자들의 뼛가루를 모아놓은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권만 보아서 여전히 의문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만큼 복선 처리가 많다는 얘기겠지요.
마옥성의 그 무지막지한 무공도 놀랍거니와 금마갱을 부수고 독고성을 데리고 무사히 나온 것도 잘 모를 일입니다. 물론 2권을 읽어보면 조금은 알 수 있겠죠?
영화로 비유하자면 최근에 읽은 천사혈성이 통쾌한 액션 복수물이라면, 이 벽력암전은 느와르 복수물이랄까? 물론 둘 다 액션(무공)이 나오는 것에선 똑같지만, 분위기가 다르네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