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신승
출판사 : 북박스
신주칠성이라면서 현 최고 고수들이 나오는군요.
훗.
-_- (비웃음)
절세신마의 폭풍간지 앞에서 신주칠성의 존재감은 새발의 피에 불과하니... 아, 절세신마 형님께서 선계에서 강림해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사실 신승 1부의 최고 인기 캐릭터는 주인공인 정각이 아니라 절세신마 형님 아니겠습니까.(누구 멋대로 형님이냐.)
정각도 나쁘지 않았지만 좀 촐랑대는 느낌의 정각인데다가 허구헌날 누명쓰거나 본의 아니게 쫓겨다니거나 싸워야 하는 입장의 정각이었기에 카리스마 극강으로 '너희는 다 내 손바닥 안이다.'라는 포스를 풍기시던 절세신마 형님의 비중이 적지 않았지요.
질풍철마대...
소천이는 자기 아버지와는 달리 세력을 만드는군요. 정각도 신명방을 맡게 되었지만 그거야 원한 것도 아니고 정각이 어떤 단체의 수장 역할을 할 성격도 아니었지요. 다만, 인간이 모질지 못해서 챙겨주는...
사인화와 능여풍을 그렇게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좀 씁쓸하네요.
주발 녀석도 1부에서 비록 엉뚱한 이유로 정각에게 원한을 가지고는 했지만 2부의 모습은 참 나이를 어디로 먹은 건지 싶고...
배신, 배신...
하긴 뭐, 정구님 소설 상의 캐릭터들이 이렇죠 뭐. -_-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쪽이 '불의 왕'에서 주인공의 파이어에그 친구들 정도였나...
은근히 냉혹하고 암울한...
과연 소천은 천마신공과 황금신공을 얻어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천하제일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복수에 성공하고 산산과 알콩달콩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정각은 돌아올 것인가?(정각 돌아오는 순간 소천, 너는 굿바이다.) 과연 절세신마는 돌아올 것인가?(정각 너도 굿바이다.)
아무래도 정구님 특유의 '주인공 굴리기' 신공과(이 신공으 익히신 작가분들이 꽤 있으시죠. 홍정훈님이라든가 이상혁님 같이...) 전개로 봐서는 못 얻을 것 같은데, 신승 18권 마지막 부분에서 얻을 가능성이 좀 생기고...
19권이 나와봐야 제대로 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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