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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캐슬

작성자
Lv.6 dasom
작성
06.09.19 00:05
조회
1,903

작가명 : 냉가

작품명 : 아이언캐슬

출판사 :로크미디어

짧게 표현하자면 '소금이 안쳐진 밍밍한 맛' 이랄까. 주인공 뜻대로 잘만 흘러가는 글을 보자니, 맥이 다 빠져 버린다. 주인공이 개고생 하면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나는 진정 변태란 말인가. 아 그러니까 괜한 심술이 난다. 좀 삐딱해져 볼까나.

  프롤에서 왕자는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해주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소원을 들어준 이는 새로운 영혼을 몸에 집어 넣어 버렸다. 이건 무슨 상황이려나? 내가 잘못 이해 한걸까?

게다가 아무리 명계의 문턱에서 이계의 세계를 경험했다 둘러대도, 그걸 쉽게 믿는 사람들이 더 신기하다. 보통 반응은 미쳤다고 하지 않나? 미적지근하게 긴가민가 했어도 언제 그랬냐는듯 주인공이 설치도록 놔두는 윗 사람들을 보니, 참 대양과 같은 안목을 가졌구나 싶어 새삼 감탄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무런 목적 의식 없이 현실의 문물을 전달하는 주인공을 보는게 괴롭다. 차라리 불쌍한 영지민을 위해서!! 라고 외쳐 불렀다면 그나마 넘어갈 수 있을 텐데. 그저 아무렇게 벌려 놓은 판이 아랫사람에게 전파되어, 서서히 추앙받고 있지 않는가.

괜한 꼬투리일까. 이제 막 깨어난 주제에 오크 잡는답시고 가출을 강행 할때 한숨을 내쉬고 책을 덮어 버렸다. 그냥 영지 발전 시켜서 강국으로 발전하는 건 좋지만 어느정도 개연성은 부여 해야 하지 않는가! 게다가 말하면 다 이루어지는 전개라 무엇 하나 글을 읽는 즐거움이 없다. 그저 맥이 빠진달까.

제발 한번이라도 시행 착오를 벌여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사람 사는게 그런거 아니냐고!!!

라고 외치면서 글을 접는다.


Comment ' 8

  • 작성자
    l엿l마법無
    작성일
    06.09.19 00:39
    No. 1

    으음..글쎄요..작가분도 생각이 있으시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dasom
    작성일
    06.09.19 00:43
    No. 2

    l엿l마법無/ 아는데도 왜이렇게 삐딱해 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막상 글을 쓴다면 저 만치도 못 쓸텐데 말이죠.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06.09.19 08:16
    No. 3

    좌절하는 걸 너무 적나라하게 그리면 재미떨어집니다. 적당한 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글이 활극인점을 감안할때 암울한건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09.19 09:46
    No. 4

    주인공의 좌절을 보고 싶으면 자유인 보세요. 좌절이 너무 심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6.09.19 09:59
    No. 5

    자유인에서의 좌절은 참 가슴아프죠.. 갑자기 자유인이 다시 땡기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09.19 11:10
    No. 6

    좌절도 적당하게 해야..
    자유인은 너무 심해서 좀 그렇더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여름밤
    작성일
    06.09.19 11:43
    No. 7

    둘다 안봐서 모르겠는데..한번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조
    작성일
    06.09.20 23:10
    No. 8

    자유인같은 소설 또 보고 싶네요 앤딩은 확실한 행복으로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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