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남궁세가소공자
출판사 : 영상노트
요즘 참신한 소설에 굶주려 있었기에 뭐 볼만한 소설 없나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던중에 어떤블로그에 '적룡마제'에 관한 감상글이 올라와있더군요. 저도 '적룡마제'를 1권 읽다가 순식간에 4권까지 독파할 정도로 재밌게 보았기에 엇~ 하고 글을 읽어봤습니다.
상당히 조리있게 감상글을 쓰셨고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었기에
저는 '아~ 이분도 나랑 취향이 비슷하시군' 하고 이 분의 다른 감상글을 쭉 둘러보던 중에 발견한~ '남궁세가 소공자'!!..
그 분이 참.. 좋게 감상글을 써놓으셨더군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대여점으로 갔죠.
123권이 나란히 꽂혀 있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글을 골라서보는 체질이라서 그동안 왠지 꺼려하는 느낌에 안보고있었는데.
냅다 123권을 다 빌렸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에 앉아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1권을 펼쳤습니다.
처음 한 30페이지 까지는 좋더군요. 판타지세계로 넘어갔다 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돌아온 망나니 소공자라.. 딱 처음봤을때 엇~ 참신한데??? 이런생각 이 머리를 삭 스치고 지나갔죠. 그리고 이어서 드는 생각~ 재밌겠다..
하지만 점점 읽을수록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처음에 아스밀리온이 여자인줄 알았습니다.. 이건 저만 그런건 아니더군요. 아스밀리온이 제국의 황녀 쯤 되는줄 알았는데..
뒤에 내용에서 쇼크 받았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시는 30살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
아무리 15살 외모라고 해도 무협세계 쪽에서도 20살의 나이인데
도대체 주변사람들이 20살짜리를 10살짜리 대하듯이 하는지
약간 고개가 갸웃 거려졌습니다.
그리고 1권에서 무당검협인가? 하고 마천표 인지를 수하로 만드는 장면에서 마천표나 무당검협은 후기지수중에서도 수위에 있는자들로 나오는데.. 엄청나게 두둘겨 맞죠 주인공한테
그리고 개가 되라했더니 개가 됩니다. 20년동안 무공을 수련하고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자들이 엄청 두둘겨팼다고 공포에 쩔어서 "개가 되겠습니다." 라니.. 왠지 저한테는 잘 수긍이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많은 문장들이 제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약간 난해하고 추상적이라서.. 집중하기가 좀 어렵기도 하고 제 이해력 부족으로 인해서인지 이해도 잘안되더군요.
또 정말 개인적 취향이지만.. 남궁세가 2공자 이거 정말 적응 안되더군요.. 신경안쓰고 읽으려고 해도 계속 2 에 눈이 가서 하하..;;
1권은 끝까지 다읽었습니다. 2-3권은 점점 집중력이 떨어져서
다 읽지는 못하겠더군요. 뛰엄뛰엄 읽어서 2-3권보는데 한 20분 걸린거 같으네요..
한문장으로 감상평을 요약하자면
소재는 독특하고 좋았는데 글의 스타일은 제취향이 아니군요~
이거참 이기적인 감상평입니다.처음써보는거라서~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어제 마조흑운기를 빌렸는데 재밌더군요
3권까지봤는데 얼른 4권으로 조비를 만나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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