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6.09.20 09:44
조회
1,908

작가명 : 대장정

작품명 : 반왕

출판사 : 영상노트

신간안내란에 유독 축하댓글이 많기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봤습

니다.  재밌더군요.^^

글 내용은 제국이 서서히 붕괴되면서 변방에서 변변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국경수비대가 레미라는 걸출한 수장을 중심으로 이민족에게 반격을 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일단 흠부터 잡아보겠습니다.  

첫째,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너무 자주 반복됩니다.  연재소설이라면 큰 무리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권단위로 책을 읽는 독자라면 지칠 수 밖에 없겠더군요.  소설이라면 당연히 클라이막스가 있어야겠지만, 수도 없이 반복되는 "제국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는 정말이지...

둘째, 푸른거울님도 밑의 글에서 지적하셨지만 허술한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제 경우는 2만 기병과의 전투씬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2만기병이 기동하려면 그 공간이 얼마나 넓어야 할까요?  기병 한명이 1.5평의 공간을 장악한다고 해도 3만평이라는 광활한 지역이 됩니다.  겨우 20문의 대포가 각자 10발을 발사하는 것으로 그 넓은 지역의 2만기병을 몰살시킬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위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ㅡㅡ;;  또한 스틸레인이 발사될 즈음해서 제국군은 절벽가로 피한다고 되어있는데 이 또한 공간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 정도의 공간이라면 정말 절벽부근에서 싸우던 사람들이 아니면 이동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장점은 재밌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좋아서 인물이 살아있는듯 느껴지고, 전투씬도 박진감이 있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결론은 몇몇 단점이 있으나 읽어볼만한 재밌는 글입니다.  단점들은 차차 고쳐가면 되겠지요.^^


Comment ' 5

  • 작성자
    Lv.69 설매
    작성일
    06.09.20 10:59
    No. 1

    [반왕] 감상글 중 가장 공감 가는 글입니다. 전작 [슈]에 비해서 감정의 오버가 더 심해진 듯. 작가님이 상업성에 대해 고민하시던데 그 해답이었을까요?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도 되지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06.09.20 12:16
    No. 2

    나물님하고 설매님 의견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앙이20
    작성일
    06.09.20 12:52
    No. 3

    저도 그의견에는 동감입니다만. 그런 단점을 뛰어넘는 대단한 장점이 있죠. 그건 판타지 임에도 마법이 주이거나 검술로 소드마스터가 되는 내용이 아니란거 ,,, 읽어보신분은 알겠지만 기존 검술 상승과는 다른 체계와 주인공의 지략이 빛나는 전략부분... 대단하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無
    작성일
    06.09.20 14:20
    No. 4

    으음...장점이 단점보다 크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09.20 22:23
    No. 5

    명작과 수작과 졸작의 차이는 의외로 소소한 곳에서 갈리기도 하더군요. 반왕에서 감정을 자극하는 부분인 구호를 외치는 부분은 실제로도 많은 곳에서 그렇게 하곤 합니다. 단체가 직접 말로 표현함으로써 유대감이 강화되거나 사기가 진작되는 것은 실제이니까요. 하지만 전투장면에서는 저 역시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그렇지만 윗분 말씀처럼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온 책 중에서 빛나는 몇 안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323 판타지 레드스톰 - 추천과 감상 +7 Lv.16 지석 06.09.22 2,047 0
12322 판타지 (감상)남궁세가소공자 +18 Lv.44 밀가루12 06.09.22 2,827 4
12321 무협 2006년을 빛낸 무협 5선 +48 Lv.14 백면서생.. 06.09.22 4,999 3
12320 판타지 더싱어, 리턴투싱어를 힘들게 기다리시는분.. +4 Lv.2 칼스타이너 06.09.22 1,996 1
12319 판타지 감상의 탈을 쓴 추천글-1. 부서진 세계. +4 알흠 06.09.22 1,693 2
12318 판타지 샤먼 메이지.. 느낌이 좋습니다.. +7 Lv.92 심검 06.09.22 1,631 0
12317 기타장르 신의 물방울 +12 그리워라 06.09.21 1,364 1
12316 판타지 이 책을 아십니까? +28 Lv.1 문화 06.09.21 3,502 13
12315 무협 수적왕... +6 우중충한날 06.09.21 2,189 0
12314 판타지 로스트 킹덤을 읽고 +6 Lv.1 초원이 06.09.21 1,639 2
12313 무협 철산호-귀호의 춤추는 이야기 +12 Lv.14 백면서생.. 06.09.21 2,414 6
12312 판타지 신성기사 3권의 오류(?)- 미리니름 +5 Lv.99 노란병아리 06.09.21 1,368 2
12311 무협 곤륜산맥. 그 초절정 재미. +7 Lv.4 쥬리크리 06.09.21 4,955 1
12310 무협 마조흑운기.. +2 Lv.1 진성반 06.09.20 1,500 1
12309 판타지 로스트킹덤 +7 그리워라 06.09.20 1,453 1
12308 무협 팽가평천하 1권을 읽고 +10 Lv.1 달마삼검 06.09.20 1,828 0
12307 판타지 마이너스메이지를 읽고 +22 당근이지 06.09.20 2,780 2
12306 판타지 마이너스 메이지. 또 한 번의 기대. +3 Lv.1 산토끼 06.09.20 1,340 1
12305 무협 팽가평천하..(네타) +4 Lv.1 오스칼 06.09.20 1,619 0
» 판타지 [반왕] 아쉬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글 +5 Lv.1 [탈퇴계정] 06.09.20 1,909 8
12303 무협 귀령마안 - 하늘처럼 푸른 웃음을 꿈꾸다 +7 Lv.44 천장지구 06.09.20 1,642 3
12302 판타지 천년마법사 1권 +5 Lv.1 푸른벌레 06.09.19 2,709 0
12301 판타지 아르제스 전기... 대단하다. +12 Lv.1 六道熱火 06.09.19 2,885 7
12300 판타지 반왕 +3 Lv.4 알캐스미스 06.09.19 1,412 1
12299 판타지 퓨전의 전통(?).. 열왕대전기~ +10 Lv.63 신마기협 06.09.19 2,084 1
12298 무협 연쌍비님의 백병전기를 읽고... +2 Lv.66 레드마도 06.09.19 1,411 2
12297 무협 월인-천룡신무 3권을 앞에두고 +9 Lv.7 무광풍 06.09.19 1,833 0
12296 무협 지적인 강자. 그의 성장스토리..(고대산전... +1 Lv.11 고야2 06.09.19 1,678 0
12295 판타지 10써클 마검사 ㅠㅠ 안습제목 그러나 +27 Lv.4 kaio 06.09.19 3,426 0
12294 판타지 아이언 캐슬 +8 Lv.6 dasom 06.09.19 1,90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