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대장정
작품명 : 반왕
출판사 : 영상노트
신간안내란에 유독 축하댓글이 많기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봤습
니다. 재밌더군요.^^
글 내용은 제국이 서서히 붕괴되면서 변방에서 변변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국경수비대가 레미라는 걸출한 수장을 중심으로 이민족에게 반격을 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일단 흠부터 잡아보겠습니다.
첫째,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너무 자주 반복됩니다. 연재소설이라면 큰 무리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권단위로 책을 읽는 독자라면 지칠 수 밖에 없겠더군요. 소설이라면 당연히 클라이막스가 있어야겠지만, 수도 없이 반복되는 "제국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는 정말이지...
둘째, 푸른거울님도 밑의 글에서 지적하셨지만 허술한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제 경우는 2만 기병과의 전투씬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2만기병이 기동하려면 그 공간이 얼마나 넓어야 할까요? 기병 한명이 1.5평의 공간을 장악한다고 해도 3만평이라는 광활한 지역이 됩니다. 겨우 20문의 대포가 각자 10발을 발사하는 것으로 그 넓은 지역의 2만기병을 몰살시킬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위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ㅡㅡ;; 또한 스틸레인이 발사될 즈음해서 제국군은 절벽가로 피한다고 되어있는데 이 또한 공간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 정도의 공간이라면 정말 절벽부근에서 싸우던 사람들이 아니면 이동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장점은 재밌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좋아서 인물이 살아있는듯 느껴지고, 전투씬도 박진감이 있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결론은 몇몇 단점이 있으나 읽어볼만한 재밌는 글입니다. 단점들은 차차 고쳐가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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