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람검
작품명 : 신룡전설
출판사 :
'신룡전설'의 장점은 무적에 가까울 정도로 강한 주인공 왕무적의 강함과 그 강함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수많은 격투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그 것만으로도 보는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하지만, 왕무적이라는 존재 자체가 원체 어이없게 탄생한 존재라서 그런지....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어설픈 이야기 전개라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까지의 왕무적의 행보를 보면 거의 좌충우돌이라고 할 정도로 이곳에서 전투...저곳에서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데...한권씩 보고 있을 때는 순간적인 통쾌함에 잘 모르겠지만....처음부터 끝까지 나름대로의 줄거리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재미있게 이 작품의 연결권을 기다리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 그 정도는 무시할 만큼의 흥미로운 점이 있기 때문이겠지요......4권에서의 주 내용은 마교에 잠입하기위해 혈림에 적을 두게된 왕무적의 활약과...드디어 마교에 잠입하게 된 후의 모습이 그 주 내용입니다.....
왕무적의 결투장면들을 보다보면 이번에는 도대체 어떤 무공을 보여줄까하고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검, 도, 창등등에서 가장 강한 무공들만 골라익힌 그가 보여주는 새로운 무공은 이 작품을 읽게되면서 얻게되는 또 다른 재미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반면, 좀 짜증나는 부분도 있는데 바로 꼭 무언가 무공을 펼칠때마다 나열되는 무공명과 초식명입니다.....가뜩이나 빈 공간이 많고, 글씨체도 큰 책에서 무공명으로만 최소한 대여섯줄은 차지하니 정말 한권 읽고나도 다른 책의 절반 정도만 읽은 느낌을 줍니다....마루에서 나온 작품 중에 계속 읽고 있는 작품이 '신룡전설'과 '파계'인데 표지나 책의 재질등은 정말 좋은데 책의 너무나도 많은 빈 공간을 보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빼곡히 적혀있는 작품들과 비교하면 정말 반권 정도의 차이는 충분히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좀 다른 얘기지만, 제가 최근에 구매하고 있는 '독보건곤 완전판'은 더욱 더 짜증이 납니다.....활자체도 큰데다가 빈 공간도 엄청 많고.....거기다가 페이지 수도 290페이지 정도에 불과합니다....책이 집에 있는 관계로 정확한 페이지 수는 기억이 안나지만 292 페이지 였던 것 같은데.....이렇게 좋은 작품을 어설프기 짝이 없는 단편 몇개 끼워넣고 6권 짜리를 7권 짜리로 늘려버린 행태는 정말 욕이 나옵니다.....소장 중인 작품 중에 두레에서 나온게 '크림슨 아이즈'와 '투혼', '독보건곤'이 있는데....'독보건곤'만 최종 구매하고 나머지는 그냥 빌려서 보고자 마음을 바꿔 준 것도 이 작품입니다....너무 좋아하는 작가분의 작품이고, 6권까지 구매한 작품이라 어쩔 수 없지만...정말 두레에는 더 이상 돈 한푼 쓰고 싶지 않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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