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백호
작품명 : 아스크
출판사 : 고무판(문피아)에서 완결
<주의> 아직 아스크를 읽을 생각이지만, 읽지 않으셨다면 제 글을 읽는것을 미뤄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미리 알고 아스크를 읽는다면 재미가 다소 반감될 수 있습니다.
이글은 아스크의 최종편에 남긴 댓글을 조금 수정하여 올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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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를 거쳐서..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1화부터 저의 느낀점을 말씀드리자면,
첫편에서는, 소피아의 말투를 보고 유치한 소설이 아닐까 읽기 망설였다.
하지만, 몇 편 읽은후에는 듀란,프레키,이사벨등의 개성있는 인물들이 나오면서 너무 흥미진진해졌다.
검술 아카데미란 설정부터, 실제로 기록된 것 처럼 웅장함이 느껴지는 주인공 스콜의 과거, 암살자 답지 않은 장난꾸러기 듀란의 운명, 오만하지만 또 정의로운 귀족 프레키의 수난등등 여러 흥미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그 몰입도는 콜로세움에서 아스크가 절망의 검술을 펼치는 편 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벨리알등의 강한 악마군주들이 나타나고, 스콜을 제외한 다른 이들에 비중이 줄어들면서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콜에 비해 다른 일행들의 힘이 너무 미약하였다. '스콜 100, 악마군주 70, 듀란,이사벨,프레키는 10' 과 같은 숫자의 대소관계처럼 정해진 인물들의 능력차이는 소설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그 가운데, 스콜과 바몬의 러시안 룰렛 대결은 단순히 힘겨루기가 아닌,생각이 필요한 대결이어서 흥미진진했다. 소설의 몰입도는 미카엘과의 대결에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카프지엘,듀란,프레키의 선방, 그 뒤에 온 스콜의 재대결. 그리고 소피아의 스콜에 대한 사랑.그녀가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기억에 남으며.....
<아스크>는 아무래도 출판되지 않은 작품중에선 최고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편의 마무리는 정말 깔끔했습니다. 역시 판타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지막 부분인 것 같습니다.
비평은 금지라고 하셨지만, 제 마음속의 아스크에 대한 아쉬운점은 속이고 글을 쓸 수 없어서 결국 썼습니다. 언젠가 나올지 모르는 아스크 2부에 대한 더욱 좋은 글을 바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안 좋은 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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