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마달
작품명 : 천혈마도
출판사 : ?
중학교 다닐때 친구따라 영웅문을 보고 무협에 이끌려, 15년 넘게 소설을 읽은 독자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만화가게에 가면 한 켠에 쌓인 7권짜리 무협지들. 와중에 색다른 무협소설을 찾겠다고 여기 저기 돌아다녀서 겨우 발견한 중국무협소설들.
그 시절 국내 무협소설은 사마달이 거의 평정했고, 일주일에 2질씩 찍어내느라 내용은 기존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죠.
천혈마도. 일주일전 운좋게 다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연이나 과장, 부자연스러움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이끌어가는 자연스런 구성이 참 좋더군여. 구무협의 지면적 한계로(7권)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역으로 과감한 생략이라 생각하니 그것도 괜찮더군요. 도리어 그만한 내용을 7권으로 풀어나간 글쓴이의 능력에 놀랍니다.(개인적 소견으로는 사마달 말고 다른 사람이 쓴거라 생각됩니다. 누군지 궁금합니다.)
거친 종이의 7권짜리 구무협이지만, 한 번 일독할 가치 있습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