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행
작품명 : 곽가소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혹시,
x-japan이라는 그룹을 아실련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죠.
아직도 노래방에서 불려지는 Endless Rain...하여튼 정말 명곡이라는;
곽가소사를 읽으면서 2집 Blue Blood에 수록됬었던 Rose Of Pain을 들었습니다. 이 노래가 상당히 길어서인지 이 노래도 상당히 많은 버전으로 나왔던데, 그 뭐라던가요? 보컬의 노래는 없고 배경음만 깔아주는...하여튼 정말 곽가소사와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무협이 아름답다, 아름다워 질수 있다 라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아름답다라고 느낄수 있었던 소설은 촌검무인과 괴선 단 둘이었는데 이제 그 목록이 수정되야할 때가 온것 같군요. 곽가소사, 단순한 소설이라고 보기에는 분명 무리가 잇는 작품 같습니다.
왕삼과 문령의 만남,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전개인가 싶더니 이게 또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단순히 무공의 강약만 놓고 서술하는 소설들과는 또 다른 모습인것 같아서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단점이란 걸 찾기가 힘든 소설인 것 같더군요.
그래도 정말 아쉬운게 3권.
언제까지나 함께할것 같았던 왕삼이 떠나더니,
이제는 마광두까지 한줄기 백골로 화합니다.
뭐 분명 둘중 하나가 사라져야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기는 했지만, 어쩌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왕삼이 아직 초반부에 불과한 지금부터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내용이 어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지금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갑자기 이원연공이 생각납니다)
그저 단순히 장면 하나하나가 눈물을 자아내서 아름답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이런 느낌,
오래만에 가져봅니다.
초행님의 곽가소사,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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