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사랑....그 사랑은 원한을 낳고 그 원한은 피를 부르는데......
몽테크리스트 백작을 모티브로 하여 용대운 특유의 남성의 향기가 배어나는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이 더해져 낳은 희대의 절작 탈명검..
4권이라는 책의 권수로 나온 탈명검은 그 구성의 뻬어남이 돋보인다. 1권에서 2권에 이르기 까지 주인공이 한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사연...그 한이 승화되어 북해로 간 남자 그 남자는 결국에 자신의 한을 풀어줄 탈명검을 찾고 결국은 복수의 길로 오르는 대장정을 보여준다.
그 후 3.4권은 북해에서 온 사신의 중원으로의 귀환과 처절한 복수의 여로를 보여준다. 마지막 일전을 남기고 옛사랑과 재회하지만 돌아설 수 밖에 없는 남자의 아픔과 뒤돌아서 그녀의 아버지를 벨 수 밖에 없는 한을 북풍을 머금은 한자루의 검으로 말하는데....
이렇게 내용을 극단적으로 요약했지만 읽어 본다면 각 애피소드마다의 유연한 연계와 용대운 특유의 분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탈명검...
이글을 읽고 탈명검이 첫장을 넘기면 당신은 이미 용대운을 사모(?)하고 있다..
이상이 제가 반말로 찍찍된 탈명검에 대한 작은 스포일러입니다. 제가 많은 무협중 가장 많이 재독한 소설이 탈명검이고(삼국지 제외) 그때마다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작품입니다.
뭐..용대운 님의 작품인 만큼 이런 추천이 당연한 것일지는 몰라도 그만큼 용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작품이 이 탈명검입니다.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꼽는 최고중의 최고의 작품은 이 탈명검입니다.
여러 명작은 많지만 복수와 사랑 그리고 무협...이 세가지가 정말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제1의 작품이라고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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