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야광충에서 생사박으로 거꾸로~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
04.04.13 11:06
조회
1,443

야광충으로 좌백님의 작품을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 그 까끌거리는 제목, 아름답지 않은 표지 등등으로 인해

꺼려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알수 없는 이끌림으로 책을 집어 든게

오랜동안 좌백님에게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요. 에헴.

정말 이런것도 무협의 소재가 될수 있는 거구나 하고 감탄을 연발하며

한동안은 창작욕에 불타 올랐더랬지요.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일까요? 아직까지도 좌백!하면 야광충!! 하고 동시 연상되니 말입니다.

첫정이 무섭다더니... 맞습니다!

다시 읽고 싶지만...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군요.

요즘 신무협은 예전과는 달리 그리 천편일률적인 소재만을 다루지는 않지만..

예전 구무협의 다수는 기본적인 플롯이 예상 가능한 범주내에서

이루어 지곤 했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광충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며칠전 생사박을 읽었습니다.

거꾸로 가는 거지요? 천마군림까지 다 읽고 다시 좌백 작품 초

기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거꾸로 가는 것도 예상외로 재미납니다.

보듬어진 글을 다 읽어 보고 그 작가의 초기의 약간 거칠고

여러가지 시도가 역력히 들어난 글을 읽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었죠.

다만, 이야기와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 되지 못하고 있다

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것마저 작가가 의도한 장치인지..

우매한 저의 모자람 탓인지..

작가 초기의 모습인지.. 잘 모르겠지만...

글의 흐름이 아주---- 유연해서 글속에 풍덩 빠져서

끝까지 헤어나올수 없는 그런것이기 보담은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가끔씩 나올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무래도 -에헴- ... -중간생략-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은 해 보았습니다.

"이 생사박에 대한 수정본이 출간 된다면

그리고 그 부분이 매끄럽게 처리가 된다면?

그렇다면 정말 몰입해서 읽을수 있겠구나.. '

아 그날이 기다려 진다...." 라는

약간은 허무맹랑한 생각을 말입니다.

대단한 작품에 대한 약간의 아쉼에 몇자 적으니 미워 하진 마세요~~~

룰루 날씨 좋다(딴청 딴청)


Comment ' 13

  • 작성자
    Lv.15 금세유
    작성일
    04.04.13 11:09
    No. 1

    사실 4권짜리 무협소설들중 그 소재를 가지고 지금처럼 권수에 구애받지 않고 썼더라면 좀더 나은 소설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까운 소재들이 많지요..그리고 그런 소재를 이용해서 4권이라는 한정된 크기에다가 담을려면 필력이 좋아야하고 약간 무리하게도 줄였여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13 11:13
    No. 2

    아.. 금세유님 글을 읽으니.. 그래서 그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요즘처럼(비XX처럼은 되면 안되겠지만) 권수에 제한이 없는
    환경이었다면 얼마나 멋진 작품이었을지.. 상상만 해도 휴우...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서 재출간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스칼렛2024
    작성일
    04.04.13 11:32
    No. 3

    소오강호나 녹정기 십여권을 빌려서 옆에 쌓아두고 이틀에 걸쳐서 읽어대던 그런때도 있었죠. 이후에 한국무협을 접했는데 3-4권에서 종결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대여점 초창기였기 때문에 그정도도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책 하면 다 사봐야 되는줄 알았는데요. 권수가 많으면 헌책방으로 달려가곤 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13 11:37
    No. 4

    녹정기라... 저는 녹정기를 비디오로 다 빌려서 보았습니다.
    아주 먼 옛날 옛적에...
    유선방송서 조금 하다 중간에 안 하길래 흐미 빌려 볼수 밖에.
    그리고 책을 읽었죠.
    쥔공 이름이 위소보 였나? 맞나?
    저도 皆自起(한국어로 부르기엔 좀 멋한 필명이로군요. (--))님처럼 중국무협을 먼저 시작했기에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13 13:38
    No. 5

    혹시 좌백님 무협을 구하시는데 관심이 있으시면 옥션에서 무협을 치시면 좌백 컬렉션이라고 있습니다.
    대도오부터 혈기린 외전 1,2부까지 있습니다. ^^;;;;
    야광충도 물론..... 누가 올렸을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13 14:38
    No. 6

    북천권사님.... 혹시... 허걱.
    잘 부탁드립니다.
    이만 종료벨 올리시고 배달해 주시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13 15:57
    No. 7

    헉.....
    이런...
    정말로 나타나실 줄이야.
    모른체......-뻔뻔-
    -_-;;;;
    -요즘 돈이 매우 궁한 북천권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13 17:19
    No. 8

    ............ WAITING FOR YOUR GOOOOOD NEWS~!!!!!!!

    헤헤 책은 무지 많이 사는 편인데 무협소설은 처음 삽니다.
    기쁨기쁨
    가격도 양심에 찔리지 않을 정도로 올려슴이니...
    어찌 양심적이지 않다 할쏘냐. 뾰로로롱
    부담이 제대로 갔는지는 몰것으나... 인사재천이라고 기다리지요.

    -양심지기 보옥이 배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4.04.13 17:31
    No. 9

    헉.. 생사박이 필요한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13 21:09
    No. 10

    장중보옥님께 죄송하게도 즉시구매가에 어떤분이 낙찰받아 가셨습니다.
    사실 어찌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핑계- 회사 마치고 와보니 배송요청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14 10:15
    No. 11

    흐음... 저도 즉시구매가로 할까 고민중였었는데.. 아깝네요. 흑 권사님 미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14 11:46
    No. 12

    저도 예상치못한 상황이니 너무 미워마세요...^^;;;;
    그렇게 빨리 가져갈 줄 알았으면 가격 더 부를걸하는 생각이...-욕심쟁이-
    배송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_-;;; 무게땜에...
    그런데 정리하고 보니 아깝긴 아깝네요. 하루 이틀 사이 구한 책들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14 14:53
    No. 13

    사실.. 이제사 고백하지만.. 너무 싸게 올리신건 맞아요.
    대여료서 빌려도 권당 800원데, *25권이라면? 복 받으실거에요.
    그것도 싸게 사보려 재보다 이렇게 물 먹는 저도 있자나요.
    아까우시겠다. 역사가 깃든 책일텐데..
    혈기린외전을 구할수가 없어 아직 못 읽었는데..
    흑... 잠도 안 올거 같네요.
    -자업자득-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197 무협 묵향 17권 +7 Lv.1 안창우 04.04.15 1,279 0
3196 무협 북두칠성 Lv.1 무림비탄 04.04.15 676 0
3195 무협 태극문 +1 Lv.1 무림비탄 04.04.15 826 0
3194 무협 우리가 무협을 쓰는 것은... 월하강호 추천... +4 Lv.78 수아뜨 04.04.15 1,270 0
3193 무협 용대운 작품에 대한 사소한 불평 세가지... +20 Lv.99 대설 04.04.15 1,751 0
3192 무협 go.....사조영웅전.. +7 Lv.1 혈반사접 04.04.15 959 0
3191 무협 대단한 소설, 혼돈! +13 Lv.14 취검取劒 04.04.15 2,319 0
3190 기타장르 무협문단에서의 대중성과 매니아~~ +16 Lv.15 금세유 04.04.14 1,043 0
3189 무협 울 장문인 칼차고 문을 나서면 비단보자기... +5 Lv.3 비진립 04.04.14 1,211 0
3188 무협 묵향 17권 확실한 재미 보장!! +20 한성욱 04.04.14 2,390 0
3187 기타장르 아.!!! 드디어 영웅문(사조영웅전)을!!! +8 Lv.1 연심표 04.04.14 1,185 0
3186 기타장르 무협소설 발전에 대한 짧은 단상 +14 Lv.1 기협 04.04.14 1,309 0
3185 무협 괴선.... +9 Lv.1 감여가 04.04.14 1,219 0
3184 무협 현 무협세계는 어떠한가? +22 유무상동 04.04.14 1,398 0
3183 무협 묵향 17권 +28 外在 04.04.14 2,740 0
3182 무협 귀면탈 +2 둔저 04.04.14 1,293 0
3181 기타장르 구무협 분석....2 +7 Lv.1 루빈 04.04.13 1,082 0
3180 무협 혈리표 3,4권과 천도비화수 2권을 읽고... +7 둔저 04.04.13 1,263 0
3179 무협 집에서도 당당하게 읽을 수 있는 무협, 보... +11 Lv.1 潛雨 04.04.13 1,730 0
3178 무협 아수라 5권까지 읽고... +3 파천검선 04.04.13 1,211 0
3177 무협 [장삼]의 표사 사군명 +5 Lv.1 서태수 04.04.13 1,793 0
3176 무협 보표무적! 진정한 주인공은? +23 Lv.1 여수류 04.04.13 2,027 0
3175 무협 추천합니다!장강 - +1 Lv.1 혈혼대제 04.04.13 1,411 0
3174 무협 사조영웅전에 대한 실망감 +15 Lv.46 스칼렛2024 04.04.13 2,237 0
» 무협 야광충에서 생사박으로 거꾸로~ +13 Lv.8 장중보옥 04.04.13 1,444 0
3172 무협 들어보았는가? 대륙풍(광협천교마녀)을~~ +6 Lv.15 금세유 04.04.13 2,101 0
3171 기타장르 무협과 영화의 관계?? +1 Lv.9 88골드 04.04.13 760 0
3170 무협 와룡생의 '군웅문(강설현상)'을 읽고 +6 Lv.81 eastone 04.04.13 4,721 0
3169 무협 차가운 북해의 바람은 한을 키우고 그 한이... +11 Lv.46 로맨틱성공 04.04.12 1,828 0
3168 무협 무당마검을읽고.. +8 Lv.5 風神流 04.04.12 1,54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